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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보다 저렴?" 1천만 원대 국산 하이브리드 세단

중고 아반떼 하이브리드 인기 폭발

by topictree
The-Hyundai-Avante-Hybrid-is-a-popular-used-car-2.jpg 현대차 아반떼 CN7 하이브리드 실내 /사진=현대자동차


고유가 시대, 고금리와 높은 신차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합리적인 선택’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1,000만 원대 중반에 구매 가능한 짧은 주행거리의 무사고 차량이 다수 매물로 등장하면서, 사회초년생과 30대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4년차 모델, 평균 1,850만 원대

The-Hyundai-Avante-Hybrid-is-a-popular-used-car-1.jpg 현대차 아반떼 CN7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인증중고차 플랫폼에 따르면, 2020~2023년식 아반떼 하이브리드(CN7) 모델은 주행거리 3만km 이하, 무사고 기준으로 평균 시세가 1,850만~2,290만 원 선에서 형성돼 있다.


이는 소형 SUV나 경차 신차 가격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공인 복합연비 21.1km/L의 고효율 파워트레인과 준중형 세단의 공간감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끌어낸다.


특히 감가가 진행된 2021년식 모델의 선호도가 가장 높으며, 구매자의 약 49%가 해당 연식 차량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 중심으로 ‘가치소비’ 확산

The-Hyundai-Avante-Hybrid-is-a-popular-used-car-4.jpg 현대차 아반떼 CN7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주요 구매층은*30대 남성(22%)으로, 직장 출퇴근 연료비 절감과 함께, 넉넉한 2열 공간을 바탕으로 한 가족용 세단 활용성까지 겸비한 실속 있는 소비 성향을 보이고 있다.


차량 크기는 전장 4,650mm, 휠베이스 2,720mm로, 실내 공간이 경쟁 소형 세단 대비 여유롭다.


사회초년생의 첫 차, 신혼부부의 세컨드카, 아이를 둔 가장의 패밀리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해 수요층이 넓은 점도 특징이다.


21.1km/L 연비 + DCT 변속기

The-Hyundai-Avante-Hybrid-is-a-popular-used-car-3.jpg 현대차 아반떼 CN7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시스템 총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무엇보다 ‘e-CVT’ 방식이 아닌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를 적용해,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 가까운 직결감 있는 변속감과 가속 응답성을 제공한다.


이는 일본 하이브리드 대표주자 토요타 프리우스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부분으로, “운전의 재미”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즉, 연비는 물론 주행 감성까지 고려한 하이브리드 세단이라는 점이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차별화된 장점이다.


중고차 시장에서 ‘가성비 끝판왕’으로 자리매김

The-Hyundai-Avante-Hybrid-is-a-popular-used-car-5.jpg 현대차 아반떼 CN7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신차 가격이 3,000만 원을 훌쩍 넘는 지금, 1,000만 원대 중반에 구입 가능한 중고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갓성비 세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파격적인 디자인(CN7), 뛰어난 연비, 실내 거주성, 신뢰도 높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더해, 현실적인 중고차 시세까지 더해지며 30~40대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현재의 인기 흐름은 단기적 유행이 아니라, 경기 불확실성과 고유가가 지속되는 한 장기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중고차 시장에서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독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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