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20km/l" 1천만 원대 가성비 SUV 등장

높은 연비 갖춘 가성비 SUV 르노코리아 QM3

by topictree
renault-qm3-used-car-review-fuel-economy-value-2.jpg 르노 QM3 실내 / 사진=르노


신차 가격이 급등한 지금, 중고차 시장에서 오히려 ‘합리적 선택지’로 재조명받고 있는 차가 있다. 한때 국내 소형 SUV 붐을 일으킨 주역, 바로 르노코리아 QM3다.


단종된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1,000만 원 미만의 중고 시세와 압도적인 연비 효율, 그리고 여전히 감각적인 유러피언 디자인 덕분에 QM3는 다시 한 번 ‘가성비 역주행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리터당 20km도 가능

renault-qm3-used-car-review-fuel-economy-value-4.jpg 르노 QM3 / 사진=르노


QM3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경제성이다. 1.5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 QM3의 공인 복합연비는 17.4km/L, 하지만 실제 오너들의 체감 연비는 그 이상이다.


도심 위주의 주행에서도 리터당 20km에 근접한 실연비를 기록했다는 후기가 많다. 이는 소형 SUV 중 최상위권 수준으로, “주유소를 잊고 살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지비 절감 효과가 크다.


2018년식 기준으로 중고 시세는 약 900만 원 전후, 구입비와 유지비 모두에서 부담이 적어 사회초년생이나 세컨드카 구매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작은 차체 속 ‘센스 있는 공간 설계’

renault-qm3-used-car-review-fuel-economy-value-3.jpg 르노 QM3 / 사진=르노


QM3는 단순히 경제적인 차가 아니다. 전장 4,125mm, 전폭 1,780mm, 전고 1,565mm, 휠베이스 2,605mm의 콤팩트한 차체 속에 투톤 컬러 조합과 유려한 곡선 디자인이 어우러져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유럽 감성을 보여준다.


실내에서는 뒷좌석 슬라이딩 기능과 서랍형 대용량 글로브박스 등 르노 특유의 공간 효율성이 빛을 발한다. 필요에 따라 적재 공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실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다.


출력은 아쉬워도, ‘일상 주행엔 충분’

renault-qm3-used-car-review-fuel-economy-value-1.jpg 르노 QM3 실내 / 사진=르노


QM3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1.5리터 디젤 엔진이다. 도심 주행에서는 경쾌하고 효율적이지만, 고속도로 추월이나 언덕길 가속에서는 약간 답답하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디젤 특유의 진동과 소음(NVH), 그리고 최신 SUV와 비교했을 때 부족한 편의 및 안전 사양은 어쩔 수 없는 한계다. 때문에 구매 전에는 반드시 시운전과 정비 이력 확인이 필요하다.


세컨드카·사회초년생에게 제격

renault-qm3-used-car-review-fuel-economy-value-5.jpg 엔카에 올라온 18년식 QM3 / 사진=엔카


QM3는 화려함이나 폭발적인 성능을 원한다면 맞지 않지만, 유지비·공간·디자인이라는 세 가지 실질적 가치에 집중한다면 이보다 더 합리적인 SUV는 드물다.


특히 주행거리가 많지 않은 운전자, 경제성을 중시하는 출퇴근용 차량, 혹은 패밀리 세컨드카를 찾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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