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잡겠네" 역대급 플래그십 SUV 출시에 깜짝

中 아이토, 플래그십 SUV 4인승 ‘M9’ 출시

by topictree
Aito-M9-4-seater-model-launched-4.jpg 아이토 M9 실내 /사진=아이토


중국의 IT 거인 화웨이(Huawei) 가 자동차 산업의 판을 다시 흔들었다. 화웨이의 자동차 브랜드 아이토(AITO) 가 24일 공개한 플래그십 SUV ‘M9’ 은 그 자체로 ‘움직이는 생활 공간’이라 불릴 만큼 새로운 개념의 차량이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417km 주행, 그리고 헤드라이트로 영화까지 상영하는 신기술을 탑재하며, 곧 등장할 제네시스 GV90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풀사이즈 차체, ‘움직이는 VIP 라운지’ 실현

Aito-M9-4-seater-model-launched-1.jpg 아이토 M9 /사진=아이토


아이토 M9은 전장 5,230mm, 전폭 1,999mm, 전고 1,800mm, 휠베이스 3,110mm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이는 제네시스 GV80보다 한 체급 위로, 풀사이즈 SUV의 영역에 본격 진입했다.


실내는 4·5·6인승 구성으로 제공되며, 이번에 공개된 4인승 모델은 완전한 프리미엄 VIP 라운지를 목표로 설계됐다.


2열에는 무중력 시트와 전동 레그레스트가 포함된 독립 캡틴 체어가 적용되어, 장거리 이동에서도 항공기 퍼스트클래스를 연상시키는 안락함을 제공한다.


1,417km 항속, BEV와 EREV 투트랙 전략

Aito-M9-4-seater-model-launched-2.jpg 아이토 M9 /사진=아이토


M9은 순수 전기(BEV) 와 주행거리 연장형(EREV)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BEV 버전은 100kWh 배터리로 605km(CLTC 기준) 를 주행하며, 523마력의 출력으로 제로백 4.7초를 기록한다.


EREV 버전은 52kWh 배터리로 전기만으로 266km, 이후에는 1.5리터 터보 엔진이 발전기로 작동해 총 1,417km라는 놀라운 항속거리를 달성한다.


장거리 주행에 대한 불안을 없앤 이 ‘하이브리드식 전동화 구조’는, 전기차의 효율성과 내연기관의 실용성을 절묘하게 결합한 아이토만의 해법이다.


화웨이의 기술력이 만든 초현실적 경험

Aito-M9-4-seater-model-launched-5.jpg 아이토 M9 실내 /사진=아이토


M9의 진정한 존재감은 화웨이의 첨단 기술에서 드러난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화웨이 xPixel 지능형 헤드라이트’ 는 단순한 조명 기능을 넘어 100인치 크기의 영상을 투사할 수 있다.


주차 시에는 야외 영화관, 주행 중에는 보행자에게 시각적 경고 표시를 제공하는 안전 디스플레이로 활용된다.


여기에 ADS 4.0 자율주행 시스템이 결합되어, 정밀 지도 없이도 복잡한 도심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차량 내부의 하모니OS 는 화웨이의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든 기기와 완벽히 연동되어, M9을 사실상 ‘바퀴 달린 슈퍼컴퓨터’ 로 만든다.


GV90보다 저렴한 가격, 그러나 기술은 한 수 위

Aito-M9-4-seater-model-launched-3.jpg 아이토 M9 /사진=아이토


아이토 M9의 중국 내 가격은 기본형 469,800위안(약 9,220만 원), 최고급 4인승 모델은 559,800위안(약 1억 1천만 원) 으로 책정됐다.


이는 향후 출시될 제네시스 GV90이나 독일 3사 플래그십 SUV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이다. M9은 단순한 자동차가 아닌, IT 기술이 주도하는 이동형 럭셔리 공간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


화웨이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의 패러다임을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M9은 그 어떤 모델보다 강렬하게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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