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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소 사장님도 극찬"10년 타도 잔고장 없는 이 차

렉서스의 대표 세단 'ES 300h'

by topictree
The-Lexus-ES-300h-is-receiving-rave-reviews-2.jpg 렉서스 ES 300h /사진=렉서스


화려한 신기술 대신, 검증된 내구성과 조용한 성능으로 무장한 렉서스 ES 300h가 2025년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다시 한번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대부분의 차량이 성능이나 첨단 사양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반면, ES 300h는 ‘망가지지 않는 차’라는 단순한 가치 하나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오너 커뮤니티에서는 “차가 너무 멀쩡해서 아들에게 물려줘야겠다”는 농담이 자주 등장할 정도다. 렉서스가 고집해온 하이브리드 기술의 안정성이, 지금 이 순간에도 조용히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고 있다.


복잡한 터보 대신 단순한 2.5 NA+eCVT 조합 고수

The-Lexus-ES-300h-is-receiving-rave-reviews-3.jpg 렉서스 ES 300h /사진=렉서스


ES 300h의 핵심은 20년 이상 숙성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있다.


국산 동급 경쟁 모델들이 1.6 터보 하이브리드로 출력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ES 300h는 2.5리터 자연흡기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자식 CVT를 조합해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우선시한다.


이는 출력 수치보다는 장기적인 내구성과 고장 없는 주행을 중시하는 렉서스 철학의 결정체다. 복잡한 터보차저나 듀얼클러치 변속기 없이, 구조적으로 고장 요소를 줄인 설계는 곧 신뢰성과 직결된다.


디지털보다 직관성을 선택한 ‘아날로그 럭셔리’

The-Lexus-ES-300h-is-receiving-rave-reviews-5.jpg 렉서스 ES 300h 실내 /사진=렉서스


실내 구성에서도 ES 300h는 요란한 디지털 인터페이스 대신 운전자 중심의 아날로그 버튼을 고수한다.


공조기와 오디오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터치스크린 대신 물리 버튼으로 배치되어 있어, 주행 중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고 직관적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이러한 점은 ‘디지털 과시’보다 운전 스트레스 없는 조작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브랜드 철학의 연장선이다. “운전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다”는 오너들의 평가 역시 이와 같은 실용적인 설계에서 기인한다.


옵션은 부족하지만, 실연비와 정숙성은 클래스가 다르다

The-Lexus-ES-300h-is-receiving-rave-reviews-4.jpg 렉서스 ES 300h /사진=렉서스


전장 4,975mm, 전폭 1,865mm, 휠베이스 2,870mm의 차체 크기는 현대 그랜저보다 다소 작고, 첨단 편의사양에서도 일부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이를 상쇄하는 압도적인 연비 효율성과 정숙성이 ES 300h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린다.


도심 주행에서도 리터당 20km 이상을 기록하는 실연비는 전기차에 가까운 효율성을 자랑하며, 하이브리드 특유의 전기모터 주행은 프리미엄 세단답게 조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오너들은 “연료 게이지가 고장 난 줄 알았다”는 말을 자주 남긴다.


소유비용까지 반영된 ‘컨슈머인사이트 종합 1위’

The-Lexus-ES-300h-is-receiving-rave-reviews-1.jpg 렉서스 ES 300h /사진=렉서스


ES 300h는 컨슈머인사이트의 ‘2025 올해의 차’ 조사에서 초기 품질, 상품성, 소유비용 등 전 부문 상위권에 올라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단순한 만족도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실제로 느낀 장기적인 유지비와 신뢰성의 집합적인 평가다.


최신 기술보다 고장 없는 설계, 복잡함보다 직관적인 편의성, 단기 유행보다 장기 만족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ES 300h는 가장 명확한 선택지가 됐다.


‘타다 지겨워서 바꾼다’는 오너들의 농담이, 사실은 이 차가 도달한 프리미엄의 궁극적 가치를 가장 잘 드러내는 평가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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