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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싼타페 안 사요" 쏘렌토 풀체인지 디자인 등장

기아 5세대 쏘렌토 풀체인지 예상도

by topictree
kia-sorento-5th-gen-full-change-2027-erev-design-5.jpg 기아 쏘렌토 풀체인지 예상도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대한민국 중형 SUV 시장의 절대강자 기아 쏘렌토가 2027년 5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다.


최근 유출된 예상도와 업계 소식에 따르면, 신형 쏘렌토는 기존 4세대의 도심형 이미지에서 벗어나, 북미 시장에서 호평받은 텔루라이드의 디자인 요소를 적극 수혈하며 ‘정통 SUV’의 비율로 재설계된다.


특히 이번 세대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파워트레인 다변화와 실내 고급화까지 전방위 혁신이 예고되고 있다.


텔루라이드 닮은 ‘세로형 그릴’, 강인한 정통 SUV 실루엣

kia-sorento-5th-gen-full-change-2027-erev-design-4.jpg 기아 텔루라이드·쏘렌토 풀체인지 예상도 비교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 디자인이다. 세련된 가로형 그릴 대신, 텔루라이드 스타일의 세로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타맵’ 주간주행등이 조화를 이루며, 대형 SUV처럼 강인한 인상을 전달한다.


범퍼 하단에는 굵직한 스키드 플레이트와 클래딩이 적용되고, 루프라인은 쿠페형 대신 수평에 가까운 직선 구조로 변경돼 ‘박시한’ 정통 SUV의 형태를 완성한다.


이는 싼타페의 성공적인 변신에 대한 기아의 직접적인 대응으로 해석된다.


파워트레인 5종 구성, EREV까지 탑재 예정

kia-sorento-5th-gen-full-change-2027-erev-design-3.jpg 기아 쏘렌토 풀체인지 예상도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5세대 쏘렌토의 가장 큰 기술적 변화는 파워트레인 구성이다. 기존의 2.2 디젤, 2.5 가솔린 터보, 1.6 하이브리드 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까지 총 5종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EREV는 엔진이 차량을 직접 구동하지 않고, 발전기 역할만 하며 전기모터로만 움직이는 방식으로, 순수 전기차의 충전 불편함을 줄이면서도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미래지향적 기술이다. 이는 기아가 내연기관과 전동화 기술의 과도기적 균형점을 노리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텔루라이드급 고급 실내, 제원도 대형화

kia-sorento-5th-gen-full-change-2027-erev-design-1.jpg 기아 텔루라이드 실내 / 사진=기아


실내는 텔루라이드의 감성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수평형 대시보드, 항공기 스타일의 센터콘솔이 도입되며, 천연 가죽과 우드 트림으로 마감 품질을 크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예상 제원은 전장 4,850mm, 전폭 1,920mm, 전고 1,720mm, 휠베이스 2,820mm로 현행 대비 전반적으로 커져, 2열 및 3열 탑승 공간이 보다 여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쟁 모델인 싼타페, 캡티바, CX-90 등과의 정면 승부를 위한 공간 강화 전략이다.


‘어드벤처 SUV’로 시장 재정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

kia-sorento-5th-gen-full-change-2027-erev-design-2.jpg 기아 쏘렌토 풀체인지 예상도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기아는 5세대 쏘렌토를 통해 ‘어드벤처 SUV’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선언하고, 단순한 패밀리카가 아닌 다목적 레저형 모델로의 포지셔닝을 강화할 예정이다.


각진 외형과 오프로드 감성, EREV를 포함한 파워트레인의 다양화는 그 자체로 상품성을 끌어올리지만, 이에 따른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기아는 정교한 상품성 강화로 국내 중형 SUV 시장 1위 수성을 넘어,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 확대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027년 SUV 시장의 판도는, 신형 쏘렌토의 등장으로 다시 한번 흔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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