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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막시 Nov 20. 2021

이젠 문예 공모전에 도전합니다.

2022년 글쓰기의 과녁은 공모전!

2019년 출간 2021년 출간, 두 권의 출간으로 돈은 못 벌었지만 다양한 경험과 성취감은 누렸습니다. 돈 벌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내는 건 비추지만, 하고 싶은 걸 하며 성취감을 누리는 데는 이만한 것도 없기에 글 쓰는 사람들에게 출간을 권합니다.


글쓰기를 꾸준히 하고 출간을 하면서 내 삶의 농도가 짙어졌어요. 다른 사람과 세상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아이들이 글쓰기가 별 거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아이들의 글을 보면 제가 어릴 때보다 훨씬 잘 써서 기분이 좋습니다. 주위에 누군가 무엇을 꾸준히 하면 그 무엇은 특별하거나 올라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 되는 이치를 우리 아이들도 보여준 거지요.


돈을 벌겠다는 마음으로 글쓰기를 하면 실망할 거예요. 하루에도 백 권이상 출간되는데 베스트셀러는 그중에 한 권도 나오기 힘들거든요. 글쓰기로 돈 벌려면 출간 외에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아직 거기까지 생각해보지는 않았네요. 본업이 따로 있으니까요. 여전히 저에게 글쓰기는 고상한 취미입니다.


글쓰기 주제가 본인이 계속하는 분야라면 확실히 책이 꾸준히 팔려요. 글쓰기 선생님이 글쓰기 책을 쓰고, 독서 선생님이 독서 책을 쓰면 잘 팔린다는 말이지요. 저도 늘 달리기를 하는 사람으로 달리기 책을 썼더니 많이 팔리지는 않지만 꾸준히 팔리고 있어요. 책을 쓰시고 싶은 분들은 본인이 하고 있는 분야에서 주제를 찾으면 좋겠네요.


내년에 글쓰기를 어떻게 할까? 스스로에 던진 질문입니다. 공모전에 도전하자! 결정했습니다. 책이 흥행하고 베스트셀러가 되는 건 독자들의 선택을 받아야 하고 행운도 따라야 하지만 공모전은 좀 더 작품성을 보지 않을까요? 제가 작품성 있는 글을 쓴다고 오해하거나 '별론데' 하면서 콧방귀를 뀌진 마세요. 누구나 시작은 미미하니까요.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소설에 관심이 생겨서랍니다. 올해부터 시도하고 있는데, 내년엔 좀 더 신경 써서 글을 쓰고 공모전에 제출하려고 합니다. 10번 도 공모전에 제출했는데 모조리 낙방하면 그걸 모아 단편소설집을 내도 괜찮겠지요? 나 혼자만 보는 글보다 세상에 드러나는 글이 좋은 것 같아요. 설령 독자가 우리 가족뿐이더라도요. 저만의 생각일까요?


글 쓰는 분이라면 공모전도 한 번 생각해보세요. 심사위원들이 뭘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세상 재미없는 단편소설도 대상에 뽑히고 그러더만요. 취미와 도전 사이, 취미의 글쓰기를 도전의 글쓰기로 옮겨봅니다.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봅시다. 글 쓰는 분이라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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