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기간 비행을 어려워해서 최대한 갈 수 있는 거리가 사이판이나 괌 정도입니다. 4시간 정도 걸려서 날아간 사이판은 27도 정도의 덥고 습한 우기에 접어들었습니다.
1회의 쇼핑과 사이판 플렉스라고 하는 호텔 바꿔서 식사하기 등을 계획하고 있고 모든 것을 호텔 안에서 해결하려는 계획을 짜고 여행을 갔습니다.
워낙 물놀이를 좋아하는 엄마와 나는 식사 후에는 물놀이 삼매경이 빠져있다가 룸에서 또 쉬고 식사 후에 또 해변에 가서 카누와 스노클링 등을 즐겼습니다. 물놀이 시설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어요.
날씨가 흐려도 괜찮습니다. 우기이긴 해도 비가 쏟아지다가도 햇볕이 쨍쨍 내리쬐기도 하는 등 물놀이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었던 날씨였습니다.
아침엔 날이 흐리고 비가 무척이나 많이 내렸습니다. 비행으로 여독이 덜 풀려서 숙소에서 늘어지게 한숨 자고 나서 점심 먹고 본격적으로 물놀이에 돌입합니다.
다행히 날씨가 서서히 맑아지고 있었습니다. 열대지역이라 그런지 꽃의 종류도 많고 나무 사이즈도 어마어마하게 커서 평상시 보지 못한 광경들을 구경하느라 바빴습니다.
물놀이 다음으로 많이 한 것이 바로 산책입니다. 몇 바퀴를 돌고 나면 금세 만보가 채워집니다. 운동할 맛 나는 호텔입니다.
여기저기 구석구석 안 가본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이렇게 포스팅을 쓰고 있으면서도 또 가고 싶어집니다. 엄마와 단둘이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웬걸요? 남편과 갔을 때 보다 더 신나게 많이 논 것 같습니다.
엄마와 나의 나이를 합치면 120세~~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정말 물 속에서 원없이 놀았습니다. 작년에는 물놀이도 하는 둥 마는 둥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옷이 다 마르기도 전에 계속 물속으로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워터파크에서 노는 것이 지루해지면 호텔 해변에 가서 골드 카드를 제시하고 해양스포츠를 즐기면 됩니다. 카누와 스노클링이 있고, 패들이 있습니다. 어찌나 카누가 재미있는지 호텔에 머무는 내내 카누와 스노클링은 매일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어깨 부분이 많이 뭉쳤더라고요 ~~운동량이 상당합니다.
엄마는 연세와 상관없이 워터 슬라이드도 상당히 좋아하십니다. 얼마나 열정적이신지 제가 체력이 좋은 편인데도 못 따라갈 정도였습니다. ㅋㅋ
물속에서 오래 놀다 보면 체온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자쿠지가 있어서 따뜻한 물속에 몸을 담그기도 하고요 5시 이후에 찾아오는 일몰은 정말 끝내주게 멋있습니다. 물놀이 후 샤워를 하고 산책 겸 일몰 감상 겸 해서 해변을 걷고 있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정말 멋진 배경에 눈이 부실 지경입니다. 날씨에 따라서 달리 보이는 하늘~~ 정말 멋집니다. PIC에서 골드카드로 식사를 하면 삼시세끼를 뷔페로 먹다보면 질리기도 하고 배가 소화가 되기전에 또 먹어야 하는 상황이 생겨서 부담스럽습니다. 이럴땐 기분전환도 할겸 사이판 플렉스라고 PIC호텔과 켄싱턴 그리고 코럴 오션리조트를 크로스해서 식사를 바꿔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날에 켄싱턴호텔에 가서 해변의 일몰을 즐기고 씨푸드 뷔페를 즐겼습니다. 바로 호텔 앞까지 셔틀버스가 운행이 되어서 시간만 체크 잘하면 어렵지 않게 가서 음식과 일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이 사이판 여행 세번째라서 너무 편한 느낌이 듭니다. 계획했던 건 다 하고 온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또다시 사이판을 찾게 된다면 숙소를 바꿔서 와야겠다는 생각은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