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 같은 나의 몸무게

나는 평생 다이어트와 함께 할 운명인가 봅니다

by 정새봄

오늘부터 추석 연휴 전까지 5개월 동안 집중 다이어트를 진행했습니다. 주변에서 요즘 살이 좀 많이 빠진 것 같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분도 업되고 더 이상 사지 않을 것 같은 옷들도 야금야금 사기 시작했습니다. 세 자리 수의 몸무게가 훌쩍 넘었던 나였기에 5에서 66 사이즈의 옷들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던 그런 대상이었습니다.


사실상 그 많은 옷들을 구입하더라도 다 입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드레스룸에 걸려 있는 옷들을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제는 배 불렀을 때의 그 기분보다 허기가 져서 꼬르륵 거리는 신체적 상황을 더 즐기는 편입니다.


그래도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특징이 있어서 40 평생을 비만인으로 살아왔기에 그때의 몸으로 돌아가려는 시그널이 종종 보이 곤 합니다.


이번 다이어트는 친정엄마와 함께 한 것이어서 엄마의 마지막 다이어트에 트레이너 같은 역할을 하였더니 엄마와 나 둘 다 아주 좋은 효과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두 여자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떠나기 전부터 마인드 컨트롤도 하고 케이크도 잘 짜서 같지만 워낙에 식욕이라면 남 부러워할 것 없는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끼니때마다 나오는 뷔페로 인해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물론 5일 동안 열심히 먹었다면 다녀온 후에 올 동안 열심히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하지만 먹는 것도 습관이어서 한번 입이 터지면 막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추석연휴 6일과 한글날 연휴 3일 등 대략 10일 정도 열심히 달렸더니 5kg이 그냥 확 늘어립니다.^^


잘빠진 체질이기도 하지만 정신줄 놓으면 잘 찌기도 하는 체질은 타고났습니다.


이제 정신줄을 바짝 쥐어 틀어야겠습니다.

추워지는 계절은 저에게는 최악의 환경이라 미리부터 준비하려 했었는데 겨울이 오기 전에 다시 예전의 컨디션으로 돌아가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고무줄 같은 나의 몸무게

이로 인해서 최악의 상황과 최상의 상황을 넘나들었던

나의 몸무게~~♡


좋았던 기억들만 바라보고 이제 정신줄 바투 잡고 열심히 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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