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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의 마지막 여행 양동마을

또다른 시작을 기약하며

by 정새봄

경주에서의 모든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위치한 양동마을이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이다. 민속촌 같은 분위기가 나지 않을까 생각하였는데 생각보다 기와집도 많고, 멋스러운 집들이 많아서 한참을 돌아다니며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마지막 코스로 양동마을로 정한 것이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곳곳에 예스러운 정취에도 느낄 수 있었고, 가을이어서 그런지 고즈넉한 분위기도 최고였다. 가을 정취와 한옥마을의 분위기는 설명할 필요도 없이 궁합이 잘 맞았다.


양동마을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길 134

한국의 역사 마을인 양동마을은 5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우리나라 대표적 전통 마을이다. 오랜 건축 및 생활 양식이 전승, 보존되고 있는 마을임을 인정받아 동강서원, 옥산서원, 독락당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 상류주택을 포함하여 150여채의 기와집과 초가집들이 고색창연함을 자랑하고 있다.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 양 가문에 의해 형성된 집성촌으로 많은 인재들이 배출된 마을이다.


이곳에서는 옛 환경과 생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유교 전통문화와 관습 그리고 고택 체험도 할 수 있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이번 경주 차박 여행은 오롯이 혼자 다녔던 여행이어서 특별했다. 혼자여서 알 수 있는, 그리고 느낄 수 있는 분위기에 온전히 취할 수 있었다.


느림과 쉼의 컨셉으로 다녀오리라 다짐했지만 역시나 책을 쓰며 뒤돌아보니 여전히 빡빡한 일정에 강행군이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가 보다. 어디를 가더라도 무엇을 하더라도 목표지향적인 성격으로 인하여 생각하고 정해진 대로 움직인다.


경주는 그 오래된 역사를 가진 지역답게 한 번으로 끝날 곳이 아니라 생각한다. 그런 계획이라면 오만이다. 매번 와도 다른 갈 곳이 많은 곳, 그래서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곳


나는 이번에 경주란 도시를 사랑하게 되었다. 다시 경주에 가게 될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형태로든 책으로 또 엮고 싶다. 이번에 새롭게 작업하면서 너무 신나고 재미가 있었던 것은 경주에서 보냈던 추억과 사진들이 남달랐기 때문이다.


빠른 시일내에 다시 경주를 찾게 되기를 소망하면서 여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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