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연금을 꿈꾸며
디자인 허브에 매일 10분씩 만든 것을 올린 지도 한 달이 거의 다 되어 간다. 그동안 내가 만든 디자인이 통과가 된 게 260개 정도가 된다. 시간이 참 빠르다. 일주일이 지나서 올릴 수 있는 디자인의 개수가 20개에서 100개로 상향 조정 되었다. 그것도 신나고 재밌었는데 이제는 아침마다 전날 얼마나 많은 디자인이 사용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설레며 일어나기도 한다.
친구들에게도 알려줬더니 서로들 난리다. 매일 인증해서 올리는데 그 아이디어도 기발하다. 나도 아이디어를 얻어서 만들기도 하고 정말 신난다.
일반적인 배경이나 요소가 팔리는 것도 좋지만 구독자가 인쇄까지 이어지면 금액이 엄청나게 튀어 오른다. 지금은 쌓인 것이 많지 않아서 하루에 1000-2000원 사이에 판매가 되지만 앞으로 이 속도로 계속 디자인을 올리게 된다면 판매되는 양도 더 커지리라 믿는다. 시간은 거짓말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템플릿을 만들 수 있는 권한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쌓인 것이 많지 않아서 거절당했다. 템플릿 잘 만들 자신 있는데 '칫!! 흥칫뿡'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련다.
오늘은 연휴라 몽산포에 놀러 와서 숙소에서 신랑한테 재밌는 소일거리 한번 배워보자며 같이 해보았다. 생각보다 단순한 작업에 재밌어한다. 계속하면 얼마큼 쌓일 거고 그러면 가랑비에 옷 젖듯이 재밌게 할 수 있을 거라는 둥 사탕발림처럼 구슬리면서 했더니 금세 뚝딱뚝딱 만들어낸다.
참 신기한 일이다. 앞으로 이런 일들을 더 만들어 나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다. 이왕이면 서로 같이 하는 취미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다. 암튼 요즘 한창 빠져 있는 일들을 좀 더 수익화와 연결하는 연습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