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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by 정새봄


기찻길



서로를 향해 달려오던 길이

어느새 나란히 걷다가

끝내 다른 방향으로 멀어져 간다

잠시의 인연일 뿐이라지만

서로의 흔적은 레일처럼 남아있다.





사실은 레일 바이크를 타는 곳이다. 기찻길로 오버랩 되면서 사람과의 관계도 문득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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