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by 정새봄




독도


아무나 밟을 수 없는 곳

바다가 먼저 바닷길을 열어주고

입도가 허락되어야 들어갈 수 있는 곳

지켜온 시간만큼 말이 적은 곳

그래서 더 분명한 이름, 독도







삼 년 전, 울릉도와 독도 여행을 계획했다. 다행히 날씨가 화창하고 좋아서 배를 탈 수 있었다. 운도 좋고 독도에 갈 생각을 하니 기분이 너무 좋았지만 도착해서 한참을 기다려야만 했다. 독도는 날씨가 아무리 좋아도 입도가 허락되지 않으면 되돌아가야 한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독도에 오를 수 있다던데 그 행운을 맛볼 수 있었다. 역시나 독도는 맑고 깨끗했고 외로움이 느껴지는 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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