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외식업체들 폐업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 이유는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소비 침체. 여윳돈이 부족한 소비자들이 돈을 아끼기 위해 밖에서 사먹지 않거나 '초저가'만 찾다 보니 상당수 자영업자들이 도저히 버티지 못하는 상황.
[자영업자 어려움] 밑바닥 경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는 것을 방증.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고물가로 지갑을 닫는 소비자 △저가품 위주의 출혈경쟁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증가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라는 5중고
[이자비용] 가장 소상공인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요소. 주로 개인사업자인 까닭에 사업자 대출은 물론 개인 신용대출까지 끌어모으다 보니 고금리 충격에 노출.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고용원(종업원)이 있는 자영업 가구에선 이자비용 지출이 전년 대비 53.4% 급증.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부채가 급격히 늘어 신용 상태가 나빠지고, 이 때문에 다시 이자비용이 늘어나는 악순환
[지갑닫는 소비자] 가성비를 추구하는 초저가 선호 현상이 짙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실제로 가장 많이 창업을 택하는 커피숍의 경우 출혈경쟁이 극심해지면서 폐업 증가
[개인회생 신청] 경영 상황이 악화된 자영업자들은 개인의 신용등급 급락을 감수하고서라도 개인회생을 신청. 지난해 서울회생법원에 영업소득자(자영업자)가 신청한 개인회생 건수는 3940건으로, 전년 대비 73.1% 폭증. 특히 자영업자는 부채 수준이 높아 급여소득자(근로자)보다 회생 가능성이 낮은 편
[전문가 의견] "업종 자체의 경쟁력이 떨어졌음에도 철거를 비롯한 폐업비용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식 영업을 계속하는 경우도 많다"며 "업주들의 폐업비용을 이연하고 전업을 지원하거나, 원금 분할 상환 기간을 늘려주는 정책이 필요하다"
[초저가 매장의 성장]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 국내 생활용품 1위 업체인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는 지난해 매출이 3조4605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무려 17.5% 급증. 의류와 잡화를 구입할 때 아웃렛에 의존하는 경향도 심화. 이랜드리테일은 최근 '아웃렛보다 더 싼 아웃렛'을 표방하는 '팩토리아울렛'을 선보여 인기. 초저가를 노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같은 중국산 이커머스의 공세도 국내 소상공인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