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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Jul 09. 2024

[3면] 엔비디아· 테슬라…화끈한 "서학개미 덕 봤다

한국경제

[요약]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원화 가치 하락)하는 상황에서 국내 개인투자자가 미국 주식에 80억달러 이상 투자해외 투자 열풍은 단기적으로 환율을 일정 정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외환시장의 방파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


[얼마나 투자] 개인들은 지난 5일까지 미국 주식을 총 80억1200만달러어치 매수. 개인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 금액(잔액 기준)은 900억달러 초과. 개인투자자의 올해 미국 주식 투자 규모는 역대 최대인 2022년의 120억530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 “달러 강세 속에 미국 자산에 투자하는 개인이 크게 늘어난 것이 올해 원·달러 환율에도 일정한 부분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개인들이 확보한 해외 자산은 앞으로 위기가 왔을 때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서학개미에 대한 시각] 예상외로 우호적. 해외 투자 자산에서 나온 배당과 이자 소득이 국부의 원천이 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 긍정적인 이유는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국내로 들어오는 달러 중 일부는 해외로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해외 자산이 위기 시 방파제 역할을 한다는 분석. “거주자의 해외 투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한국이 순대외채권국이 된 결과 환율 상승 충격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의 흡수 능력이 개선됐다”고 평가. “이번 인플레이션 대처 과정에 미국과 한국 기준금리 차이가 2%포인트까지 벌어졌는데도 상대적으로 외환시장이 안정된 요인 중 하나가 해외 보유자산 때문”


[경상수지 관점] 정부는 개인과 기관들이 해외에 투자한 자산이 이미 국부를 늘리는 효과. 배당과 이자소득 등으로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투자소득이 늘어난 게 대표적인 사례. 지난해 국제수지에서 투자소득은 332억27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6.8% 증가. 일반적인 무역거래 결과에서 발생하는 경상수지(354억8800만달러)의 93.7%.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인해 서비스 부문에서 생기는 적자(256억6000만달러)를 해외 투자 소득이 벌충


[엔화 가치 전망] 엔화 가치는 38년 만의 최저 수준. 금리가 사실상 ‘제로(0)’인 일본에서 엔화를 빌려 미국 같은 고금리 국가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를 가리키는 ‘닌자개미’가 엔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어서. 미·일 금리 차는 현재 5.5%포인트.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더라도 미·일 금리 차는 5%포인트를 유지할 전망. 전문가들이 당분간 엔화 가치가 반등하기 어렵다고 단언하는 이유.


[일본 투자자] 와타나베부인’(캐리 트레이드를 하는 일본인 투자자)과 닌자개미의 가세는 엔화 가치가 극단적인 수준까지 떨어지는 초엔저 시대를 불러왔다는 설명. 올해 도쿄외환시장 거래 규모는 사상 처음 3년 연속 1경엔(약 8602조원)을 초과. “2006~2007년과 2013년에 이어 2022년부터 와타나베부인3.0 시대가 왔다”


[외환거래 시장] 마감 시간이 오후 3시30분에서 새벽 2시로 늦춰진 이후 연장된 시간대 외환 거래량이 100억달러를 초과. 전체 거래량의 20%에 가까운 외환 거래가 연장된 시간에 이뤄짐. 


[혼잣말] 

돈은 이익을 찾아서 흐른다. 누가 더 흐름을 빨리 판단하고 움직이는지를 아는 것의 차이. 경제를 잘 안다는 말의 의미이기도 하다. 경제를 잘 아는 것과 실행하는 것은 또 다르다. 움직인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다른 경제지에서는 오르는 집값 이야기가 메인 주제로 나왔다. 

또 다른 주제는 지방 은행의 부실화가 커지고 있다는 내용. 

주요 경제기사의 내용이 참 극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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