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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Jul 10. 2024

[3면] 일본 반도체 부흥 정책에 닛케이 사상 최고

서울경제

[요약] 일본 증시가 반도체 관련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 ‘반도체 르네상스’를 내건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및 규제 완화에 힘입어 관련 종목에 매수세. 뉴욕 증시에서 TSMC·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도쿄 증시에서도 레조낙홀딩스(8.6%), 도쿄일렉트론(3.77%)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된 영향.


[일본 반도체 상황] 최근 해외 자금의 ‘AI 투자처’. 1990년대 들어 한국과 대만의 공세에 밀려 경쟁력을 잃었던 일본 반도체 산업은 경제안보 이슈와 맞물린 일본 정부의 반도체 부흥 정책에 힘입어 화려하게 부활. 대규모 보조금 지원과 규제 완화 등을 앞세워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 TSMC 공장을 유치하는 등 일본 내 반도체 시설 투자가 대폭 늘어나는 추세. 일각에서는 최근 일본 증시의 강세 배경에 ‘오일머니’의 유입이 있다는 분석도.


[일본 투자현황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2029년까지 5조 엔(약 43조 원)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 일본의 반도체 산업은 1980년대 후반까지 세계시장에서 50%를 점유할 만큼 경쟁력 있었으나 1990년대 들어 공격적인 투자와 개발에 나선 한국과 대만에 뒤처지더니 2017년에는 점유율이 10% 아래로.

최근 미중 대립을 배경으로 반도체 공급망 구축이 경제안보 이슈로 부상하자 일본 정부는 반도체 육성에 사활을 걸고 나섬. 일본 정부는 2021년 ‘반도체·디지털 산업 전략’을 수립한 뒤 3년간 3조 9000억 엔을 지원했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인 대만 TSMC 공장을 구마모토에 유치. 또 ‘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목표로 일본 정부와 대기업이 대거 출자한 라피더스 홋카이도 공장 건립에도 실탄을 제공. 반도체 산업 지원금(3조 9000억 엔)은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0.71%에 해당한다. 미국(0.21%), 독일(0.41%)을 넘어서는 수치


[우리나라] 국회의 한 관계자 “백가쟁명식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으나 아직 제대로 된 논의는 이뤄진 적 없다”며 “반도체 지원에 진심이라면 공통분모를 찾아내 통과시킬 것은 먼저 통과시켜야 한다”고 지적


[Tsmc]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올해 증시를 달구고 있는 인공지능(AI) 랠리가 반도체로 확산하는 양상. 글로벌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인 TSMC는 웨이퍼(반도체 원판)당 납품 가격 상승 전망에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380조 원)를 돌파했고 중앙처리장치(CPU)가 AI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인텔과 AMD도 급등.

TSMC는 AI 가속기와 CPU 등 고성능컴퓨팅(HPC) 칩셋과 퀄컴·애플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수주를 싹쓸이하며 반도체 공급망을 쥐락펴락하는 ‘슈퍼 을(乙)’ 지위. TSMC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은 2026년까지 주문이 밀려 있는 상태. 이런 가운데 웨이저자 TSMC 회장은 납품 가격 인상도 언급. 


[Asml] TSMC의 호실적 전망에 반도체 장비사인 네덜란드의 ASML도 호재. 이날 유럽 증시에서 ASML은 사상 처음으로 장중 1000유로를 돌파했다가 997.9유로에 장을 마감.


[혼잣말]

비가 많이 온다. 이번 호우에 피해 보는 분들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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