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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Oct 22. 2024

[3면] 중국 5% 성장 위태롭자 또 금리 내려

매일경제

[요약]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3개월 만에 또 인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5% 안팎' 달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지급준비율에 이어 LPR까지 연달아 낮추며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

중국인민은행 5년물 LPR을 3.85%에서 3.60%로, 1년물 LPR을 3.35%에서 3.10%로 각각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 통상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 1년물은 일반대출의 기준 역할.

특히 지난 7월에 이어 3개월 만에 5년물과 1년물 LPR을 동시에 인하. 그동안 주로 둘 중 하나만 금리를 내리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조절해온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중국 정부의 위기감이 커졌다는 뜻.


[왜?] 잇달아 '돈 풀기'에 나서고 있는 것은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탓. 대규모 유동성을 풀어 얼어붙은 소비를 촉진하고 내수를 부양해 5% 안팎의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계획


[상황] 중국의 소비 여력을 상징하는 '베이징 SKP'에 즐비한 구찌, 프라다, 발렌시아가, 베르사체, 돌체앤가바나 등 명품 매장 텅텅. 지상 6층 규모의 이곳 매장은 인기 있는 소수 브랜드를 빼고는 상당수 매장이 점원들만 자리를 지키 중.

소비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중.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경제부처별 경기부양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이 역시 시장 눈높이보다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


[청년 실업] 갈수록 심각. 중국 정부가 나서 일자리 마련을 주문하고 있지만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모습. 지난 8월 청년(16~24세) 실업률은 18.8%. 올해 들어 최고치. 올해 상반기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대거 취업 전선에 뛰어든 영향. 연간 대졸자 수는 1100만명에 이르는데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보니 취업난은 갈수록 악화.

실제 최근 많은 중국 청년들이 '긱워커(단시간 근로자)'로 집중. 대형 배달 플랫폼인 메이퇀에 등록된 배달 기사 수는 2019년 398만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745만명으로 급증. '코로나 봉쇄' 정책이 종료되면서 배달 시장의 성장이 둔화됐지만 배달 기사 수는 가.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전문대학의 인기도 상승. 일례로 올해 직업기술대학 등 전문대학의 지원 커트라인은 하나같이 크게 상승. 중국 정부는 지난 6월 '2024년 100일 1000만명 채용 특별 행동'을 시행 +  최근 중국 정부가 공식화한 정년 연장도 청년들의 불만과 좌절감을


[ 철강 소비량] 6년 만에 전 세계 소비량의 절반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측. 다른 국가들의 소비량은 8억8200만t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예측. 중국 이외 국가의 철강 수요 비중이 중국보다 큰 건 2018년 이후 처음.

최근 중국은 경기 회복 지연으로 자국 내에서 과잉 생산된 철강재를 타국에 밀어내기식으로 수출하면서 철강 가격을 끌어내리는 중.  철강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철강 수출량은 최대 1억100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


[혼잣말]

남 얘기처럼 안 들린다. 삼전은 계속 최저가 알림. 그런데 일부 매체에선 북한 얘기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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