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관세 폭탄’ 투하를 공식화. 사실상 3대 대미(對美) 수출국을 정조준한 행보라는 분석. 미국의 이익에 방해가 되면 동맹마저 내친다는 트럼프식 ‘미국 우선주의’가 현실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의 대미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한국 역시 비상등. 그간 멕시코를 미국 시장의 ‘저가 관문’으로 활용해온 해외 기업들, 특히 아시아의 자동차·전자 제조 업체들의 타격이 클 것
[왜?] 미국 입장에서 멕시코(1524억 달러 적자, 2023년)는 중국(2794억 달러 적자) 다음으로 무역적자를 보는 국가.
[자동차업계] 25%의 관세 부과 소식을 듣고 순식간에 얼어붙은 곳은 국내 자동차 업계. 현대차와 기아, 한국GM을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수출에서 대미 의존도가 50% 초과.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으로 사실상 무관세 혜택을 보고 있던 멕시코에도 관세 폭탄. 멕시코에 진출한 기아·BMW· GM 등에 납품하기 위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 부품 업체들도 같은 피해를 받을 수밖에
[가전업계] 북미 시장을 노리고 가전 공장을 지었던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좌불안석. 삼성전자는 멕시코에서 액정표시장치(LCD)와 발광다이오드(LED), LG전자는 TV와 냉장고 등을 생산 중.
[트럼프의 정책] 철저한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트럼프 2기’ 통상 정책의 예고편. 대미(對美) 교역에서 이익을 본다면 동맹 및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도 예외는 없다는 기조 아래 대미 3대 수출국을 본보기로 삼았다는 속내
[각국 및 향후] “관세 방침에 영향을 받는 각국이 미국 상품에 관세로 보복할 경우 미국 업체들 역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세계 각국의 기업들은 관세 폭격을 피하려는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당장 미리 재고를 쌓으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미국의 컨테이너 수입량이 연일 최고치
[혼잣말] 트럼프의 시대가 본격 열린다. 내년 한국경제 쉽지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