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기준금리 기존 연 3.25%에서 3.00%로 0.25%포인트 전격 인하. 한은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9개월 만. 트럼프 시대를 앞두고 수출기업들이 실적 악화뿐만 아니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움직임.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2%로, 내년은 2.1%에서 1.9%로 하향 조정.
[이유] "3분기 수출 물량이 크게 줄었는데, 일시적인 요인보다는 경쟁 심화 등 구조적 요인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수출 불확실성과 성장 전망 조정은 새로운 정보이고 굉장히 큰 변화"
한국은행이 내년과 후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9%와 1.8%로 하향 조정한 것은 2%로 추산되는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경제 상황이 장기화할 수도 있다는 의미. (잠재성장률)은 인위적인 경기 부양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경제성장률
[부동산업계] 시행사가 땅을 사는 데 쓰는 대출(브리지론) 금리는 10%대 초반, 실제 공사 대출(본PF) 금리는 8~9%대. 최근 2~3년간 금리가 뛰면서 시행사 자금흐름이 매우 나빠진 상태. 내수 핵심인 건설 투자는 부동산 경기 부진 때문에 계속 위축. 금리인하에 반색
금융권 가산금리가 조정될 수 있다는 기대도. 현재 은행권에서 인위적으로 가산금리를 높여 연 4% 수준에 대출 금리가 머무르고 있는데, 내려갈 여지가 생겼다는 것
[정부] 최 "내수가 어렵긴 하지만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대규모 확장 재정이 바람직하다고 얘기하는 경제학자는 없다"
다만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내수와 민생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은 필요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
[롯데케미칼] 실적 악화와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롯데케미칼.
석유화학업계에서 쓰이는 박스업은 사실상 공장 운영 중단을 위한 전 단계. 현장 분위기는 사실상 공장 폐쇄를 위한 수순으로 추측
[석유화학업계] 문제는 이런 위기가 국내 석유화학업계 전체로 번지고 있다는 점. 중국에서 과생산된 범용 플라스틱 제품으로 인해 주요 수출국이던 중국 시장이 사실상 사라진 데다 오히려 중국산 플라스틱이 역으로 국내 시장으로 침투. 실제 2023년 중국의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5174만t으로 5년 전인 2018년(2565만t)의 두 배.
[혼잣말]
급하게 금리인하를 내릴 만큼 상황이 별로다. 환율은 슬금슬금 오르고, 이 와중에도 부동산은 어쩔 줄 몰라하고, 반도체도 힘든데 석유화학쪽도 터져나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