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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Jul 16. 2018

[11-11] 주식 분류

가치주, 성장주, 테마주 등의 이름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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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사고 팔 때 수수료가 든다. 팔때는 세금도 생긴다.

배당금엔 별도의 세금이 붙는다. 

비용을 고려하지 않으면 수익 내기 어렵다. 


주식 분류

신문기사에 보면 특정 회사 이름이 나오는 경우도 있어. 그럼 그 회사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 알 수 있지. 그런데, 회사 이름이 아니고 묶음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어. 이 묶음의 뜻을 잘 모르면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어려워. 


누군가 분류를 꼭 알아야 하냐고 묻는다면. 난 '아니오'라고 할 거야.

하지만, '몰라도 전혀 상관없지 않냐'라고 묻는다면 역시 또 '아니오'라고 할 거야.


처음에는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익혀야겠지만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체득해야 돼. 그래야 주식 투자한다고 볼 수 있어. 정확히 설명하지는 못해도 '자기만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돼.  그전까지는 주식 투자한다고 생각하지 마. 그냥 '감으로 돈놀이하는 것'정도로 봐. 


왜 분류를 알아야 하나?

주식을 발행한 회사의 숫자는 엄청나게 많아. 각 회사별로 상황이 다 다르겠지만 성격이 비슷한 회사들끼리 묶어서 설명하면 더 편해. 같이 묶인 회사들은 주가가 비슷하게 움직이거든. 주가를 변화시키는 요인들이 생겼을 때 같은 분류로 되어 있는 회사들은 비슷하게 움직일 거라는 예측이 가능해. 그래서, 분류를 하고 언론에서도 보통 '분류'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 거야. 투자할 때 역시 묶어서 이해하면 판단하기 더 쉬울 거야. 


어떤 사건(자연재해, 또는 정치적인 사건인 남북회담, 경제적인 사건인 미국 무역장벽, 기술개발... 등)이 발생하면, 해당 사건에 영향을 받는 '군'(집단=분류)으로 일단 판단을 하는 거야. 그러면 향후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파악하는 게 더 쉽겠지.


회사 규모에 따른 분류 -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느낌은 오지? 크기에 따른 분류야. 그럼 어떤 크기일까? 회사 크기를 재는 방법은 여러 개가 있어. 매출(얼마를 버는지), 자본금(얼마의 자기 돈을 가지고 있는지) 등. 구분법은 '시가총액' 


시가총액 = 주식수 X 시가(=현재 주가의 시세) 


주식수가 많고 게다가 주가가 높다면 당연히 시가총액은 커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형주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등등 (포털에서 검색하면 다 나와)

(이런 이미지나 숫자 나오면 늘 확인!! 언제 것일까? 2018년 6월 29일. 오전)


쉽게 생각하는 법 

대형주 = 일류스타(대부분의 사람들이 회사 이름도 알고 브랜드도 알아) 

중형주 = 지상파에 나오는 스타(특정 계층이나 영역에서 유명한 사람들)

소형주 = 케이블 TV에 나오는 스타(이름은 몰라도 얼굴은 본 적 있는 것 같은 사람들)

적어도 당신이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회사라고 하면 '스타'야. 무시하면 안 돼!


알면 뭐가 좋을까? 

꼭 알 필요 없어. 하지만, 사회초년생으로 처음 투자하는 거라면 '대형주'위주로 투자하라고 말하겠어. 이유는 '대형주'의 경우 등락폭이 크지 않아. 다른 말로 하면 그나마 '안정적'이라는 말이야. '안정적'='예측 가능'이라고 봐도 돼. 투자하는 거지 '찍기'하는 게 아니니까. 사회초년생이라면 대형주 중심으로 보자. 


대형주의 문제점이 하나 있긴 해. 대부분의 대형주는 좀 비싸. 종잣돈 넣어봤자 몇 주 못 살 수도 있어. 

삼성전자는 최근에 액면분할(이런 말 있어. 그냥 넘어가)해서 금액이 엄청나게 싸진 거야. 맨 아래에 있는 'LG생활건강' 보면 한 주에 140만 원이래. 종잣돈 1천만 원 있어? 그럼 나눠보자. 일곱 주(7개) 살 수 있네! 그리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금액 변동이 크지 않아 → 수익률이 매우 높지 않아 = 폭망 하지는 않아. 


그러다 보니 중형주나 소형주 위주로 투자하기도 해. 코스피와 코스닥(이것도 일단 넘어가자) 중에 코스닥으로 가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이라면 본인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을 거야. 음식이든 옷이든 뭐든. 그 브랜드 만드는 회사를 검색해서 그 회사를 사. 왜냐면, 그래도 내가 아는 회사니까. 아무튼, 중소형주는 대형주에 비해 등락폭이 크거나 거래량이 아주 적거나 해. 


회사의 가치에 따른 분류 - 가치주, 성장주

주가는 회사의 가치라고 했어. 그럼 회사의 가치가 어떻게 될지에 따라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아. 이걸 설명해 주는 이유는 신문이나 보고서 등에서 이렇게 표현하기 때문이야. 뭘 알아먹어야 투자를 할 거니까. 공식 분류(=기준이 명확한)가 아니라서 증권사나 언론사마다 어떤 회사가 들어가는지 제각각 분류해. 


가치주(價値株, value stock)

개념적으로만 말하면 현재가치에 비해서 저평가된 주식을 말해. 

약간의 무리수를 두는 예를 들어보면, 충분히 조건이 좋은데 애인이 없는 사람이야. 꼼꼼히 따져보면, 외모 괜찮아(자산이 튼튼해). 벌이도 좋아(매출도 좋아). 성격도 좋아(회사 구조도 좋아) 그런데 애인이 없네?(가격이 낮네) 왜 그렇지? 이런 주식들을 가치주라고 부르는 거야. 어떻게 해야겠어? 잡아야지! 사면돼. 


대신, 이런 류의 주식은 드라마틱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는 없어. 모든 사람이 눈에 불을 켜고 찾는 주식시장에 이런 주식이 있더라도 상대적으로 주가가 조금 낮은 거지. 헐값은 아니야. 그래서, 보수적인 사람들이 선호하는 주식. 


성장주 (成長株, growth stock)

현재는 그저 그렇지만, 앞으로는 매우 큰 성장을 할 것이라고 기대되는 주식. 

역시 무리수에 가까운 예를 들면 '긁지 않은 복권'같은 주식이야. 

지금은 비만인데, 잘 보니까 이목구비가 또렷해. 살 뺄 의지도 충분하네? 이 사람이 살을 빼면! 오우! 최고!

이런 류의 주식은 엄청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헐값일 수도 있어. 하지만, 문제는? 얘가 살을 뺄 생각이 없거나 이목구비가 뚜렷한 게 아니라 조명 효과였던 거야. 이런 경우라면 사놓고 후회하게 되지. 


일정 목적에 따른 분류 - 테마주, 작전주

테마주

주로 정치나 사회 이슈에 맞물려서 움직이는 주식들을 말해.

계속되는 무리수 예를 들어볼게. 외계인이 지구에 와서 "머리카락 색이 녹색인 사람에게만 금덩어리를 주겠다"라고 말을 했어. 그럼 모든 사람들이 갑자기 '녹색 머리'로 변하기 위해서 난리가 나겠지? 우선 염색약을 판매하는 회사의 가치가 급격하게 올라갈 거고, 염색약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납품하는 곳이 같이 떠 오를 것이고, 빠르게 염색할 수 있는 헤어숍이 북적일 거고, 아무튼 '녹색 머리'와 연관되는 곳들이 쭉 올라. 이렇게 특정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테마주야. 이런 일이 있냐고? 대통령 선거 때가 되면 유력 후보 이름이 붙은 테마주가 기사에 많이 나와. 최근 남북 분위기 좋아지니까 '남북경협(남북한 경제협력)'주도 들썩거리고. 그냥 이런 게 있다고만 알아둬. 외계인이 진짜로 있다고 믿니?


작전주

회사의 실제 가치와는 전혀 상관없이 남의 돈을 끌어들여서 먹고 튀는 것을 말해. 

돈이 실제로 하나도 없는 사람인데 포토샵 합성과 온갖 가짜 뉴스로 엄청난 부를 상속받는 귀족의 후예라고 포장을 하는 거야. 그러면서 나와 결혼해 주면 모든 재산을 주겠다고 말하고 다녀. 누군가 낚이면, 그 사람의 재산을 탈탈 털어먹고 도망가는 거지. 작전주는 그냥 사기야. 주변에서 "너에게만 말해주는 건데. 사실은 어쩌고 저쩌고.. 그러니 한번 해봐"라고 말하는 것 중에 작전주에 낚이는 것일 수도 있어. 


이외에도 많이 듣게 되는 용어로는 '우량주'(말 그대로 우수하고 양호한 주식. 보통 '블루칩'이라고도 쓰임. '우량아'단어에서 풍기는 통통한 아이로 생각하면 안 됨)라는 말도 있고, '우선주'('보통주'에 대비되는 말. '우선적으로 수익을 좀 더 챙겨 주는' 주식.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우선'대우받는 느낌 없음), '배당주'(현금 대신 주식을 주는 경우에 받는 주식을 '배당주'라고도 하고, 보통은 '배당금액이 높은 주식'을 말해), '금융주'(산업을 묶어서 부르는 경우. 금융 관련 주식을 묶으면 '금융주'. IT주 등등 막 쓰임) 등등 여러 가지 나올 거야. 일일이 알려줄 능력도 안되고 그럴 필요성도 별로 못 느껴. 사회초년생에게는 위에서 말한 거 정도의 어렴풋한 개념만 가지면 충분해. 그다음은 너의 노력과 실전 경험으로 익히는 거야. 



이정도로 주식 관련 설명은 마무리 합니다. 

주식관련해서 1/100 정도 설명 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주식투자의 세계로 가는 문 앞 정도까지 안내한거 같습니다. 그 세계로 들어갈지는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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