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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Jul 13. 2018

[11-10] 주식 매매 수수료

세상에 공짜는 없다. 

[지난 글 요약]

주식투자는 사람 사귀는 것과 같다. 

아무나 만나지 않듯이 잘 따져보고 골라야 한다. 

그러려면 부지런히 공부해야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다 아는 말이지만 마치 우린 공짜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해. 세상에 공짜는 없어. 그나마 가장 공짜에 가까운 것이라고 한다면 부모님이 당신을 키워준 거 정도. 그나마 가까워. 아동학 대하는 부모 같은 특이 경우는 좀 빼고. 


그래서, 단순하고 명확한 요약 '주식 사고팔 때 돈 든다'


주식거래 비용 구조 

1. 주식 매수(사는 경우, Buy) 수수료

주식 살 때 뭘로 했어? 직접 한 거 말고 '무엇을 가지고 했냐?'라고. 그래. '프로그램' (MTS라고 하자)

그거 누가 만들었지? 증권사. 

편리하게 주식 사고팔 수 있게 해줘서 고맙지? 

그럼 돈 줘야지! 


수수료가 매우 싸졌어. 옛날에는 0.3% 이렇게도 받고, 건별로도 받고 했는데, 요즘은 0.015% 또는 무료! 

증권사마다 다르고 조건도 다르니 어디가 무료인지는 잘 찾아보면 나와. 알아서 가입해. 


기억할 것은 '매수 수수료'낼 수 있다. 

매수 수수료 = 내가 사는 가격 X 수수료율


※ 주의사항

1) 무료라 하더라도 국내 일반 주식 살 경우에 '수수료 무료'인 경우가 대부분이야. 해외 주식을 사거나 주식이 아닌 다른 상품(그런 거 있어. 하다 보면 알게 될 거야)을 산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수수료를 더 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

2) MTS로 하는 경우에 '무료'인 경우가 대부분이야. 더해서 '비대면 계좌 개설'일 경우에 한하는 조건도 있고, 신규 고객일 경우에만 해당하는 경우도 있고, 아무튼 제각각. 그러니 잘 찾아봐야 해. 어디냐고 묻지 마. 알아도 안 가르쳐 줄 거야. (이 정도도 알아보지 않을 거면 그냥 저금해)

3) MTS에 비대면 계좌 개설을 해서 수수료 무료를 받더라도, 전화(사람에게 직접)나 ARS 등 다른 수단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수수료가 부과되는 경우가 대부분. 


2. 주식 매도 수수료 (팔 때, SELL)

주식 살 때 돈 냈으니 팔 때는 무료일까? 아니 똑같이 받아. 역시 0.015% 또는 무료, 또는 증권사마다 달라. 

기억할 것은 '매도 수수료'있다. 

매도 수수료 = 내가 파는 가격 X 수수료율


※ 주의사항

1) 내가 A라는 주식을 10,000원에 100주를 샀어. 그럼 1,000,000원. 수수료(=0.015%라 할게)는?

1,000,000원 X 0.015% = 150원

2) A라는 주식이 올라서 15,000원이 되었네? 그래서 이걸 다 팔았어. 그럼 1,500,000원. 이 경우 수수료는?

1,500,000원 X 0.015% = 225원

3) A라는 주식이 빠져서 5,000원이 되었네? 눈물 흘리면서 팔았어. 그럼 손해 봤으니까 수수료는 안 낼까? 아니요! 내요!

500,000원 X 0.015% = 75원


3. 세금 

주식투자는 세금 안 낸다며?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려. 살 때는 안내. 그렇지만 팔 때는 냄. 

주식 팔 때는 세금 0.3%를 낸다. 100만 원만큼 판다고 하면?

1,000,000 X 0.3% = 3,000원. 


※ 주의사항

매도 수수료와 마찬가지로 당신이 손해를 봤건 아니건 세금을 내. 아주 특이한 경우 안내는 경우가 있다고 봤는데, 그런 경우는 드무니까 없다고 하자. 


수수료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내 이익이 실제로 얼마인지를 계산하고 팔아야 한다는 뜻이야. 

이렇게 생각해 보자. 주식을 사고팔 때 수수료와 세금을 다 더해보면 

0.015X2(=0.03 매수 및 매도 수수료) + 0.3%(세금) = 0.33% 


즉, 당신은 수익이 0.33% 이상 나지 않을 경우에는 단순히 사고파는 것만으로도 손해를 볼 수 있다. 


※ 주의사항 

주식 매매수수료를 0.015%로 가정한 것이니, 이 수수료율이 달라지면 당연히 내야 할 수수료 금액이 달라진다. 내 글 읽고 나서 자기의 수수료율을 확인하지 않은 채 '왜 더 받아가냐!'라고 증권사에 전화해서 진상짓 하지 말자. '몰랐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솔직한 일이지만, 잘못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역시, 해외 주식이라거나 주식 말고 다른 상품 사놓고 왜 수수료 다르냐고 따지지 말 것. 꼭 미리 알아볼 것


사회초년생에게 드리는 말씀은

주식 투자하더라도 단타매매(하루에도 여러 번 사고팔고 하는 거)는 하지 마. 

적정한 목표를 설정하고(애매하면, 정기예금 이자율을 목표로 해. 요즘 2% 정도 하지?) 그 목표가 달성하면 팔자. 그럼 수수료로 손해 보는 일은 발생하지 않아. 

수수료 말고도 단타매매를 하게 되면 하루 종일 주식시세를 확인하게 돼. 그건 당신의 본업이 바뀌는 거야. 전업투자자 할거 아니면, 회사일에 집중해. 그게 더 나은 선택이야. 


이걸로 끝일까?

주식을 사고파는 경우 말고 주식으로 수익 나는 방법이 있어. '배당수익' 그렇지?

주식을 사고파는 게 아니라 '가지고 있어서' 수익을 내는 경우 그때는 나가는 비용이 없을까?

아니요. 정부에서 세금을 떼 가요. 얼마나? 15.4% 


만약, 1주당 배당수익이 1,000원이 나온다고 하자. 그리고 이 주식을 100주 가지고 있었어. 

그럼 당신의 배당수익은?

1,000원 X 100 = 100,000원 

여기서 세금 100,000원 X 15.4% = 15,400원을 떼고 받게 될 거야. 


이걸로 정말 끝일까? 

어. 사회초년생이라면 이걸로 대부분 끝날 거야. 

하지만, 당신이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라면 한 고비가 더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금융소득'으로 연간 1천만 원 이상을 벌면.(확정인지 모르겠네.  원래 2천만 원이었거든) 종합소득세에 합산돼서 부과돼. 소득세는 옛날에 말했지만 소득이 커질수록 내야 하는 세금비율이 올라가. 


하지만 걱정하지 마! 당신은 연간 1천만 원의 금융소득을 올릴 수준이 현재 안돼. 그리고 세금을 내야 하는 경우라면 매우 행복해해야지. 부자야! 

그나마 행복한 일이라면, 주식을 사고팔 때 얻은 수익은 금융소득에 포함이 안돼. 그래서 주식투자를 많이 하는 이유이기도 해. 배당수익은 포함돼. 


주식투자를 할 때 배당수익을 받으면 금융소득에 포함된다. 금융소득이 1천만 원(연간) 넘으면 종합소득세 부과 대상이 된다. 사회초년생이라면 걱정하지 말자. 당신은 내고 싶어도 못 낸다. 


[요약]

주식을 사고팔 때 수수료, 주식을 팔 때 세금을 낸다. 

수수료는 증권사마다 다르다. (알아서 가장 좋은 조건을 찾는다)

배당수익을 받을 때 세금 뗀다.

금융소득 많으면 세금 더 뗀다. (당신은 걱정할 거 없다. 돈 없으니까)



다음회차를 마지막으로 주식은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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