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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Dec 14. 2021

[기사읽기] 전문적인 글에서 정보 찾기

한국경영자총협회 매거진 12월호

이번 경총 매거진은 내용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전문적인 내용이 많이 나오다 보니 아무래도 일반인들이 읽기에는 상당히 버겁습니다. 저도 읽기에 부담을 느낀 일반인 중 한 명입니다. 그러니, 혹시 ‘나만 이해하기 어려운 건가?’라고 좌절이나 자책하지 마세요. 


전자상거래법을 통한 온라인 플랫폼 규제 (P2~3)

그 사이 전자상거래 환경은 많은 변화를 거쳐 왔고 입법 당시에 생각하지 못하였던 모바일 커머스, 소셜미디어 커머스,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유통채널의 등장으로 규율내용이 적절한 지의 여부에 대한 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거나, 규율 내용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2021년도 전부개정안은 현재 또한 가까운 과거의 시장의 모습을 반영하여 만들어진 법안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미 라이브커머스가 활발히 이용되고 있고, 현재 Facebook에서 메타버스를 지향할 것이라는 점을 선언하였기 때문에 현재 2차원의 컴퓨터 화면내지 모바일 화면으로 구현되는 전자상거래법은 3차원의 거래 세계를 바탕으로 또다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도 또 다른 형태의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기서 다루었던 내용은 다시 수정과 변화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요약하면 산업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으니 이에 걸맞게 온라인 플랫폼의 법안이 바뀌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계속 바뀌는 중이라 앞으로 다시 수정과 변화를 거쳐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결론에 덧붙어 있습니다. 그만큼 변화가 많은 분야라는 의미겠죠. 온라인 커머스 업종의 세부적인 변화 내용과 이에 맞춰 어떻게 법을 적용해 나가야 할지는 본문을 읽어보는 것이 더 정확하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 글일수록 어렵더라도 본문을 차근차근 읽어야 해석을 온전히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와 함께 ‘기초적인 경제’ 관련 콘텐츠를 익히는 분들에겐 쉽지 않을테니 본문을 읽기 전에 위에 나온 단어들 중 최근 자주 등장하는 용어를 먼저 점검해보는 것이 좋겠네요.  '모바일 커머스’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것), ‘소셜미디어 커머스’(이른바 페북이나 인스타를 통한 상거래), ‘라이브 커머스’(일명 ‘라방’, 온라인으로 생방송을 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것)’, ‘메타버스’(실제 삶을 거의 그대로 구현한 3차원의 가상공간)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겁니다. 혹시, 이중에 모르는 단어가 있으시다면 어렴풋이라도 개념을 정리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등장할 내용입니다.  


제2차 ESG 경영위원회 지상중계(P 10~12)

아티클을 읽기 전 ESG를 먼저 알아야겠습니다. 최근에 많이 등장하고 있으면서 향후 몇 년간 미디어와 산업계에서 자주 나올 용어입니다.  ESG는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ment) 정도의 개념으로 일단 정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ESG를 제대로 관리해야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ESG 중에서도 특히,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는 환경 관련 문제입니다. ‘탄소중립’으로 대표되는 친환경 규제가 도입되고 있어 기업들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다들 고민입니다. 주요 기업들이 발표한 내용 중 구체적인 E 관련 사업 내용을 뽑아봤습니다. 조직이나 경영방향도 매우 중요하지만 구체적인 사업으로 파악하기 어려워 다루지 않았습니다. 각 기업의 ESG 방향은 전문에서 확인하기 바랍니다.  


현대중공업 – 친환경 미래사업으로 전환… 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서는 그룹 차원에서…

두산 : 2040년 40% 온실가스 감축과 연동… ‘사회적 가치’를 매년 측정.. 경영활동 성과지표로 활용

코오롱 : 미래 성장사업으로 수소 사업에 대한 본격적 투자 천명, 친환경 소재 시장 선도

KCC :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로드맵 마련,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를 지속적으로 시행

CJ : 중견. 중소 협력사와 적극적인 EGS상생… 교육과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정책 제공

한화 : 태양광, 풍력 등 기존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대, 수서 에너지 사업에 적극 투자... 수소 밸류체인 강화에 역량 집중

포스코 : 환경과 안전이 가장 중요한 ESG 이슈…2차 전지 소재, 수소 등 새로운 사업분야를 개척

신세계 : 매장 내 포장재와 플라스틱 사용 절감…친환경 재활용 포장재 및 냉매제 사용 등

OCI :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상…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 전기차 재생 배터리 사업, 공정 폐열회수 사업, 탄소포집 기술 개발 진행 중

LS : 해상풍력의 국내 개발.. 대규모 공장 증설 투자 진행, 친환경 연료에 대한 투자 검토, 폐플라스틱 및 폐배터리 재활용 등


이렇게 정리하고 보면, 어떤 기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 투자를 많이 할지 대략 알 수 있습니다. 독자 입장이 아닌 투자자 관점에서 판단하면 어느 사업영역에 내가 투자하면 좋을지 보이지 않을까요? 해당 기업들이 육성하고 집중하겠다는 영역과 해당 영역에서 활용되는 인프라나 기반기술을 가진 곳이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최근 고용 흐름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P19)

1) 서비스업 고용 양극화, 2) 노동시장 미스매치 심화, 3) 상용직을 중심으로 한 30대 임금근로자의 감소


이 중에서 1) 번과 2) 번은 이해가 됩니다. 먼저, 1)의 문제는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직접 얼굴을 마주 보지 않아도 되는 분야인 정보통신, 금융보험 등은 2021년이 되면서 고용이 회복되고 있지만, 도/소매, 예술/스포츠/여가 등 얼굴을 직접 대해야 하는 대면 서비스업 고용은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코로나19의 확산 추세와 같이 움직이겠네요. 

2) 번의 경향도 이해됩니다. 왜냐하면 코로나와 상관없이 최근 꾸준히 이야기되는 취업시장의 경향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일자리를 찾아서 자발적으로 취업을 연기하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일자리는 일손이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 기사를 본 취업희망자 입장에서는 두 가지 옵션이 있을 겁니다. 하나는 ‘눈높이를 낮춰서’ 취직을 하는 방법이고, 또 다른 방법은 조금 더 고생하자며 취업을 미루는 것입니다. 조금 더 취업 시기를 미뤄서라도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면 시간을 좀 더 투자하는 것이 낫겠지만, 자신의 능력을 과대(?) 인식하고 있다면 미룬다고 좋은 일자리로 갈 수는 없을 겁니다. 시장의 흐름과 현상에 자신의 현실을 맞추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3) 사항입니다. 저도 너무 궁금한데 이유는 나오지 않습니다. 한창 일할 나이인 30대 고용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답니다. 특히나 ‘안정적 일자리’로 불리는 상용직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답니다. 왜 그런지는 저도 궁금할 뿐입니다. 누가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이번 경총의 자료는 상당히 깊고 어려운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저의 글만 보고 ‘그런가 보다’ 하지 말고 읽기 힘들더라도 원문을 보면서 한번 더 내용을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 경총에서 소정의 지원금액을 받았지만 제 뜻대로 리뷰하고 설명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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