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24일 포스코그룹 계열사 주가가 폭등, 그룹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4위) 을 돌파. (어떻게?) 양극재·리튬 등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기대감. (평가) 포스코그룹의 정체성이 철강에서 2차전지 소재로 탈바꿈했다
[철강] 탈탄소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적극 대응해 그린수소로 철강 제품을 생산하는 수소환원제철소 구축에 명운을 걸고 있다.
(수소환원제철) 철광석에 수소를 주입해 순수한 철인 직접환원철을 뽑아내는 방식.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고로 방식과 달리 순수한 물이 부산물로 발생. 수소 기술 개발에서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수소환원제철의 상용화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는 우려도 있음
[2차전지] 2차전지 소재 분야에 2030년까지 60조원가량을 투자해 광물 생산부터 운송·가공·생산까지 '통합 가치사슬'을 구축. 중국이 장악해온 2차전지 소재 공급망에서 탈피
(상황) 아르헨티나·호주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하고 이를 국내로 들여와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구축된 2차전지 소재 클러스터에서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는 공급망을 구축.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상반기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얼티엄셀즈 등 국내외 배터리사와 총 83조원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
(앞으로) 전체 매출에서 비철강 부문 비중은 2018년 53%에서 2022년 58%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
[주가적정성] 포스코그룹뿐 아니라 2차전지 관련 소재업체들 주가가 증권사들 목표가를 속속 넘어서면서 '밈(Meme) 주식' 열풍을 떠올리게 한다. 단기에 과도하게 오르고 있다는 경계심이 큰 상황이지만 2차전지주 주가를 밸류에이션만으로 예측할 수 없다는 지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