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일이?]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4~5년 전 투자했던 해외 상업용 부동산 무더기 손실로. (왜?) 고금리 기조에 대출금의 금리 부담 + 코로나19 시절 재택근무가 일상화하면서 미국과 유럽 도심의 오피스 빌딩 가격이 계속 하락세. 전문가들 투자 위험 충분히 분산하지 않고, 고수익에 치우친 금융회사들의 책임도 크다.
[사례] 최근 한 달 동안 홍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미래에셋증권(006800)), 독일 트리아논빌딩(이지스자산운용), 벨기에 투아종도르빌딩(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등의 자산 가치 폭락으로 투자사의 손실 위험은 커지는 중
[구체사례] 미래에셋운용=미국 워싱턴1750K·1801K 건물임대 수익 크게 감소. NH생명·흥국화재(000540) 등 국내 보험사=영국의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인 ‘MGT티사이드’에 약 3800억 원을 투자 >> 30% 이상 원금 손실을 우려
[영향]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26곳이 보유한 해외 부동산 투자 자산은 총 15조 5000억 원. 특히 대형 증권사의 자기자본 중 24%가 해외 부동산과 부동산 담보 대출, 우발 부채로 구성. 한신평은 “하반기 증권사들의 우발 부채와 해외 대체투자 부실 위험에 따라 신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
[부동산펀드] 해외 부동산 펀드가 금융시장의 뇌관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개인들의 자금이 들어간 공모펀드도 2조 원에 육박해 손실 우려
[성공사례도] 같은 시기 설정된 해외 부동산 펀드지만 금리 인상 직전 부동산 매각에 나선 상품도. ‘키움히어로즈미국물류포트폴리오부동산 1 [재간접]’/‘하나대체투자미국 LA부동산 1 클래스 A’의 설정 후 수익률은 400~500%.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관계자 “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어 시기를 놓치면 자금이 장기간 묶일 가능성이 있고 공모펀드다 보니 때를 놓치면 상황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에 2021년 매각했다”라고 설명
[혼잣말]
그럼 해외 부동산은 쳐다보면 안 될까? 아마 2~3년 안에 괜찮다는 기사 나올 거다. 그리고 기사 말미에 위험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들어갈 테고. 투자 성공은 타이밍 싸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