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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Dec 05. 2023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왜 뉴스에 자주 나올까?

오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뉴스에선 이스라엘과 중동 다른 나라들 간의 분쟁에 대해 아주 중요하게 다루곤 합니다. 왜 그럴까요? 역사와 정치적인 배경은 쏙 빼고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살펴보려고 합니다. 논쟁적인 주제는 다른 곳에서 충분히 다루고 있으니까요. 

일단 두 나라의 분쟁 역사를 좀 봐야 되겠죠. 2천년전 유대민족이 로마에 의해 뿔뿔이 흩어졌다는 이야기는 접어두고,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영국이 사기에 가까운 약속을 했다는 것도 건너뛰고, 아무튼 이스라엘이 지금의 땅에 독립한 시점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의 영토 변화만 지도에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지점은 '가자지구'와 '서안지구'라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현재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은 '가자지구'입니다. Gaza strip이라고 쓰고, 이를 가자 지구(地區)라고 번역했습니다. strip은 좁고 긴 땅을 의미한다고 사전에 나옵니다. 지구는 '특정한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동전쟁'과 관련한 내용도 많이 나오니 여러 콘텐츠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튜브 토크멘터리 전쟁사의 '중동전쟁'편을 추천합니다. 내용은 꽤 길지만 상세하고 지루하지 않게 다루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중동전쟁' 이후 '오일쇼크(석유파동)'이 발생하면서 현재의 '원유-달러'라는 체계가 완성되기도 합니다. 


'가자 지구'는 세 번째 지도부터 왼쪽에 고립된 직사각형으로 나옵니다. 

이스라엘 독립 이후 경제적인 측면에서 알아둬야 할 내용은 '가자 지구'는 '중동전쟁'의 결과로 만들어졌고, 중동전쟁은 오일쇼크를 유발했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이 어디 있는지 지도를 찾아보신 적은 있나요? 기독교인이 아니라면 이스라엘을 찾아갈 일은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요즘은 IT 강국으로 IT관련 왕래가 있을 수도 있지만요. 결국, 종교와 IT를 빼면 굳이 관심을 둘 만한 나라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보다는 그 위에 있는 튀르키예나 이집트가 좀 더 매력적으로 저는 보입니다. 우리나라 하고는 엄청 멀리 있습니다. 

중동에서 분쟁이 나면, 뉴스에선 주로 '긴장 고조'라고 말을 하죠. 관심이 많아요. 그건 석유 때문이겠죠. 그런데, 이스라엘에서는 석유가 나지 않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도 당연히 석유가 나지 않습니다. 좀 이상하긴 합니다. 석유도 나지 않는 땅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왜 관심들이 많을까요? 하지만, 맞습니다. 석유가 나지 않는 땅이지만 석유 때문에 관심 갖는 거예요. 

아래 이미지를 가져 온 곳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매체입니다. 이미지도 비용 없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도표나 그래픽, 이미지 좋아하시는 분은 visual capitalist 꼭 즐겨찾기 해두시기 바랍니다. 


아래 이미지는 전 세계 원유 생산(oil Production. 2021년 기준) 량입니다. 흰 경계선이 지역이고, 각 국기가 나라입니다. 그리고 숫자는 1일 생산량입니다. 


가운데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이 '중동(middle east)'입니다. 우리나라는 극동(far east)에 속하죠. 근동(近東)이 튀르키예와 이스라엘이 있는 지역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서양 기준으로 '동쪽'을 나눈 거죠. 


현재 가장 많은 석유를 생산하는 지역은 중동입니다. 이건 알고 계셨죠? 그런데 놀라운 건 아래에 위치한 미국과 러시아입니다. 미국이 사우디 아라비아 보다 더 많은 석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건 셰일 오일 때문입니다. 러시아도 만만치 않게 생산합니다. 중국도 최근에 유전을 발견했다고. 역시.. 땅이 넓어야...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아래 그래픽에서 알아야 할 내용 세 가지 정리합니다.


1.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를 생산하는 지역은 '중동'이다. 

2. 중동지역의 국가들은 모두 OPEC(석유수출국기구)에 속해있다. 

3. 이 나라들은 모두 이슬람 국가다. 


이제 아래 지도를 보겠습니다. 바로 위의 그래프에 표시된 국가들의 위치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가 표시되어 있죠. 이스라엘은 어디 있나요? 옆에 붙어 있습니다. 회색으로 표시된 지역 역시 레바논은 조금 애매하지만 범 이슬람권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국경선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북쪽으로 레바논과 시리아, 동쪽으로 요르단, 서쪽으로 이집트입니다. 

다시 처음 이미지를 떠 올려 보겠습니다. 


중동전쟁은 결국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들과 이스라엘이 싸운 역사입니다. 그리고, 이때 이스라엘 편든 나라들에는 석유를 팔지 않겠다(매우 비싸게 팔겠다)는 것이 '오일쇼크'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 뒤에는 이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설이 많이 퍼져있죠. 이스라엘 북쪽에 있는 레바논의 헤즈볼라 뒤에는 확실히 이란이 있습니다. 


과거 걸프 전쟁 때 생각나시나요? 미국으로 대표되는 다국적군과 싸우던 이라크가 미사일을 날린 곳은 이스라엘이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이 중동전쟁으로 확장될까 봐 우려하는 겁니다. 3차 오일쇼크가 올까 봐 걱정하기 때문에 주요 뉴스로 다루는 겁니다. 


친 이스라엘 국가인 미국도 적당히 하라고 얘기하고 있죠. 분쟁이 더 확산될지 아닐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 아주 짧은 휴전을 가졌다가 다시 싸우는 중입니다. 

아래 기사는 별다른 설명 없이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아래 기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역사를 좀 더 자세하게(아주 길지는 않게) 설명하고 있으니 검색해서 읽어보셔도 좋겠네요. 


아래는 어린이 동아 기사 링크입니다. 


이번 자료는 준비하면서도 이렇게 정리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죽어가는데 경제관점이라며 원유 이야기만 하는 것이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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