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요약] 미국 기준금리의 '사이클 전환기'를 맞아 금리에 민감한 자산시장이 급등. 금이 역대 최고가 + 비트코인도 역대 최고점 턱밑. 4월 인도분 금 선물값이 온스당 2126.30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 2100달러를 넘어. 상품이 만들어진 1974년 이후 50년 만에 가장 높음. 비트코인도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를 코앞에 둔 6만8686달러까지 상승. 국내 거래소에서는 한때 9686만원에 거래. 금과 비트코인은 금리 인하 때 가격이 오르는 경향을 보이는 대표 자산
[상승 이유] 과거 어느 때보다 다양한 호재가 동시에 작용+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겠다는 불안감 + 투자 열기가 합쳐진 결과. 금리 사이클 전환을 비롯한 향후 거시경제 환경을 감안할 때 금과 비트코인 모두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과열됐다는 우려
[금 상승 이유] 기준금리 인하 전망 + 두 개의 전쟁(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리고 가격이 오르는 경향.
[비트코인 상승 이유] 지난달 미국 금융당국이 승인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발 매수세가 강력한 상승의 시발점 +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가 시장에 공급되는 비트코인 양을 절반으로 줄일 예정이라는 소식(투자자들의 FOMO(Fear of Missing Out·자신만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를 자극)
[거품론] 비트코인 등 자산 시장에 "거품이 끼고 있다"며 언제 터질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 3만불의 함정] 바닥을 짚고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저성장 함정. 선진국들이 단기간에 소득 3만달러에서 4만달러로 올라섰던 점과는 확연하게 차이. 현 상황에 안주하면 선진국으로 인식되는 GNI 4만달러를 달성하기까지 16년이 더 걸릴 것으로 분석.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저출생·고령화 현상을 겪고 있는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더 강한 성장이 필요하다는 평가.
[금리 민감주] 금리에 민감한 자산들이 뛰면서 관련 자산들 급등. 최근 상장지수증권(ETN) 중 금·은 가격을 추종하는 상품이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고, 비트코인과 관련된 국내외 주식도 오름세.
[혼잣말]
금도 뛰고 비트코인도 뛰고, 비트코인은 다시 급락하고. 그런데 더 오를 거라고 보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비트코인은 정말 모르겠다.
우리나라도 저성장에 들어갈까? 함정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우울하다.
글 올리는 시간 조절하기가 힘들다. 전철 타고 다닐 때가 행복한 시간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