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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Apr 29. 2024

시장,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

어린이 동아

거시경제의 세계로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개별 소비자의 입장에서 수요와 공급을 따지는 것이 미시경제라면,

한 나라의 입장에서 수요와 공급을 따지는 것이 거시경제입니다. 

한 나라를 덩어리로 보는 겁니다. 단위 덩어리를 우린 보통 '시장'이라고 부릅니다. 무슨 말인지 시장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돈, 가격이 거래되는 곳

우리는 이미 돈과 가격, 가격이 어떻게 정해지는지에 대해 익혔습니다. 

돈이 돌고, 가격이 정해지는 것을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럼, 이런 터, 장소, 공간, 마당을 뭐라고 부를까요? 맞아요. 시장입니다. 

시장의 넓은 개념 

우리가 거래를 하는 곳은 마트일 수도 있고, 온라인 쇼핑몰일 수도 있습니다. 개별적인 서비스인 쿠X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고. 남대문, 동대문처럼 지역일 수도 있죠. 모든 것을 합쳐서 시장이라고 부릅니다. 


다 아는 얘기라고 생각하시죠? 맞아요. 경제는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단지, 우리는 너무 조심스럽고 어렵게 생각할 뿐이에요. 

시장(market)의 개념

교과서에서 말하는 정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재화나 서비스. 계속해서 나오는 말이죠. '상품'이라고도 합니다.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 다른 말로 수요자와 공급자, 손님과 사장님 등등

모여서 거래하는 곳. 가게, 카페, 숍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쇼핑몰, 스마트스토어, 온라인 쇼핑몰 등 이라고도 부릅니다. 


시장이라는 단어를 조금 떨어져서 생각해 보면,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을 우린 시장(market)이라고 부릅니다. 

시장은 꽤 넓습니다. 

부동산을 사고파는 시장은 부동산시장, 주식을 사고팔면 주식시장, 원자재 시장, 취업과 고용을 다루면 고용시장, 무기시장 등등 '거래'가 이루어지면 곧 시장입니다. 긍정적이지 않고 부정적인 거래도 있습니다. '암시장', '지하경제', '밀거래' 등등 

왜 우리 경제를 시장경제라 부르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시장의 역할

시장은 철학이나 개념을 앞섭니다. 가장 효율적이고 자연스럽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죠. 

효율적인 거래가 가능하고, 상품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선 상품 Spec으로 오프라인에선 판매자에게 물어보면 답을 얻을 수 있죠. 시장을 찾는 이유는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 모두에게 '가성비'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장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공급자들 역시 전문적인 분업으로 생산성 향상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시장의 종류

다 아는 얘기입니다. 읽어보면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억할 내용. 그리고 아이들에게 해 줄 이야기는 딱 하나입니다.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

뉴스에 등장하는 시장

지역을 구분해서 유럽시장으로, 거래 목적에 따라 일할 곳을 찾는 취업자와 일할 사람을 찾는 고용주들이 만나는 취업 또는 고용시장, 거래 상품 종류에 따라 부동산 시장을 주택과 빌딩, 빌라 등으로 나눠서 이야기할 수도 있죠. 핵심은 거래!

[단어공부] 거래

거래라는 단어는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한자로 표현한 '거래'란 말이 재밌습니다.

거래는 갈 거(去)와 올 래(來)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가고 오는 것이 거래죠. 

돈이 또는 상품이 또는 서로가 주고받는 것 그것이 거래입니다. 영어로는 보통 deal이라고 합니다. 


[어린이 동아] 

다음주 부터 GDP, 물가, 고용 등 본격적인 거시경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번주 '시장'으로 아이들과 몸풀기를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영상으로 만드는 작업은 지체되고 있습니다. 같이 일하는 분들이 워낙 바쁘셔서... 게다가 제 콘텐츠가 재미있지는 않으니까요. 저같이 천재가 아닌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꾸준하게 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지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끄냥 꾸역꾸역 하는 거에요. 그러다 보면 가뭄에 콩나듯 눈에 띄는 것들이 발견됩니다. 


오늘도 콩 하나라도 건지려고 밑빠진 독에 물 붓기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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