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시각(시황에 대한 유연한 생각) - 반복과 망각

#부동산, #주식투자, #비즈니스, #경제

by 토리양말

'인간은 망각의 존재'라는 이야기를 굳이 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매일 일상사에서 망각의 순간순간에 빠져들 때가 많습니다. 사실, 망각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잊고 있었구나'라는 것을 뒤늦게 인지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어찌 보면 망각의 정확한 의미는 역설적이게도 '때늦은 뉘우침, 깨달음'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뉴스 기사에서 접하는 수많은 소식 중에서 경제, 정치, 사설, 칼럼, 오피니언을 읽다 보면, 한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신문사별로 그날의 큰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귀결되는 논조로 글을 쓴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신문사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메이저 신문사는 매일 오전 주필, 논설위원들 참석하에 다음날 발간될 신문의 주된 논조, 주제에 대해 토론한다고 하니, 그날그날의 신문에는 모르긴 해도 일정 부분 방향성이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제적인 후폭풍이 우리 사회 여기저기 만연해 있고 대내외 활동 공간 제약으로 투자 여건은 그렇게 좋은 상황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주식, 암호화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각종 강좌와 도서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사진 : 교보문고

사실, 이러한 경향은 하나의 추세이자, 시대상을 반영하는 또 다른 잣대가 됩니다. 마치, 20~30년 전 당시 시대상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경제적 이익을 목표로 행하는 '투자'활동은 아래 2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주기성

2. 길목에 서서 기다리는 것



1. 주기성

시장은 주기가 있습니다.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시장, 물건의 특성에 따른 주기 성일 수도 있고, 주변의 경제상황에 따른 호경기, 불경기라는 특성을 가지며 이러한 흐름은 궁극적으로 가격에 반영이 되어 나타납니다.


이러한 시장의 주기성은 투자자로 하여금 예측과 전망이라는 분석 행위라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분석 행위를 통해 투자자는 기대했던 수익보다 더 많이 기대할 수도 있고(추가 상승에 베팅), 지금 당장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미래 전망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계속 보유하면서 미래 수익을 기대합니다.


또한, 시장의 주기성과 한정된 투자기간을 인지하는 순간,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투자활동은 경험 축적면에서나 투자 지속기간을 고려할 때, 가능하면 젊은 시절부터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길목에 서서 기다리는 자세

남들이 주목하지 않을 때 미래가치가 있는 물건을 미래가치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점해서 보유하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전적인 정의를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상당 수의 사람들은 아래 2가지 오류를 저지릅니다.


좋은 물건을 선점하였음에도 장기 보유하지 못하고 중간에 매도

이와 반대로 좋은 물건을 너무 뒤늦게 미래가치에 준하거나 이보다 비싼 가격에 매수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발생합니다.


과연 언제 매수를 하고 언제 매도를 하는 것이
적정시점인가


라는 질문입니다.


명확한 사실은 "정답은 없다"인데, 이는 개개인의 투자 성향과 본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가변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매수자들이 본인들이 지불하는 가격에 대해 추호의 의심이 없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매수를 하는 현상이 여기저기서 일어난다면, 시장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거품이 끼게 되면, 어느 순간이 되면 이는 자연히 빠지게 마련이고, 침체의 과정을 겪게 됩니다. 어느 정도 조정의 기간을 거치면 시장은 다시 살아나서 상승장에 접어듭니다. 결국, 시장의 주기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고, '길목에 서서 기다리는 것'은 시장이 상승장에 진입하는 단계 이전에 선진입한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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