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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일영 May 25. 2022

작고 소중한 인세가 입금되었다

1년 만에 받아본 인세


 작년 실직을 하고 두 권의 전자책을 출간했다.

한권은 지겨운 밥벌이였지만 실직의 아픔을 치유하고자 했던 '안녕을 고해야 할 때'.

한권은 요가 수련을 하면서 느낀 것들을 적어 내려간  '오늘부터 시작 요기니입니다'라는 두 권의 에세이였다.


 유페이퍼라는 전자책 출간 플랫폼을 이용했고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인 지금. 드디어 첫 번째 인쇄가 입금되었다.



1년 동안 팔린 건 모두 30권.

대여와 sam으로 판매된 것들까지 포함한 총계이고 판매대금은 78,131원이다. 


 ISBN발급비용은 출간 전에 결제를 했고.  판매 대행에 대한 수수료를 제하고 받은 금액은 35,247원. 

유페이퍼와 거의 반씩 나눠가진 것 같다.

올해 최저 시급이 9160원이니 조금 모자란 4시간을 일하면 받을 수 있는 금액이다.

두 권의 에세이를 쓰고 편집을 하고 만들어 낸 시간으로 계산해보자면 최저시급조차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지만, 어떤 홍보도 없이 내 경험과 지식으로만 만들어낸 소중한 수입이다.


일정 금액이 되지 않으면 정산되지 않고 이월되는 유페이퍼 정책상 아주 오래 기다려서 받은 수익금이다. 물론 이 수익금의 많은 부분은 자매님과 지인의 지분이 녹아들어 있지만 생판 모르는 독자님들이 제목만 보고 선택해준 몫도 있다.


 부족한 작품을 선택해주신 독자님들께 무한 감사드린다. 첫 번째도 두 번째도 많이 부족하지만 내 글이 누군가에게  읽힌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고맙다.


  작고 소중한 이 금액이 다시 글을 쓰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



[안녕을 고해야 할 때]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5684148


[오늘부터 시작 요기니입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7152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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