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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재테크 컬럼] 부자가 되고 싶었던 바보

에세이

by 가이아G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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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




부자가 되고 있었던 바보




시간에 자유롭고

사는 것이 편하고

생활이 행복한 사람

이 세상 몇이나 될까?




인생은

스타일이 아니라

환경에 따라

삶에 충실해지기 때문에

만들어낸 결과물이

바로 당신이다




당신이

당신 삶을 만드셨습니다




아무리 아닌 척 하려해도,

그 밑천이

드러나는 것이 있는 일

그게 삶의 밑바닥

그 사람의 실체입니다




사람이라는 나무,

환경이란 숲,

부모란 토양,

스승이란 햇볕,

그렇게 나무가 숲이 되어

군락을 이루고

그 군락은

그 나무의 기후와

토양이 미치는

영향력에 지배적이고

햇볕은 생명을

좌우지하게 되므로

세상은 넓고

사람도 많은 것이겠죠




나라별로,

문화별로,

세계 각국은

인간이 군락이 된

집단이 모여

그 모습을 대표하고

그 나라의 기후를 보면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알게 되듯

자세히 보면

그 사람의

열정을 들여다보면

그 도전 정신을

알아챌 수 있는 일




인, 의, 예, 지를

뜻하는 사단과

희, 노, 애, 락, 애, 오, 욕을

가르치는 칠정은

인간에게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역사를 만드는 것이

한 사람이고

그 사람이 그 안에서

우리로 뒤섞여 삽니다




단,

천재는 천재끼리 살고

바보는 바보끼리 살지 않을 뿐이다




명문학교와

따라지학교는 구별되고

부자와 빈자도 나뉘고

‘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 라는 숲이

다를 순 있겠지만

세상 그 어떤 나라도

불평등은 존재하는 것




예로

당신은 부자들이 모여 사는 동네에 사는가요?

당신은 바보끼리 모여 사는 동네에 사는가요?

아니면 그 사는 곳의 수준을 아예 모르는가요?




현지인

즉 원주민들이

추천하는 맛 집이 있다면

여행객들 사이로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맛 집이 다르듯

맛 집이란

대중적인 평가에서

양이 승부될 때

가성비, 가심비를 따지지만

질적으로 승부하는 고급음식은

대중적이 되기 힘들다




그렇듯 투자에서도

걱정 없는 투자는 없고

안전한 투자도 없다

그 이유를 묻는다면

당신은 생판 초짜이거나

부동산에 ‘부’자도 모르는

사람이 확실하다




예로 속옷을 고르는데

팬티 3장에1만원하기도 하지만

고급속옷은 팬티 한 장에

5만원을 훌쩍 넘기도 하는데

속옷의 기능은

가격과 비례하기에

그 안에는

브랜드의 가치가

어쩜 더 높다는 걸 알고

속옷을 선택할 때

누구는 아무도 안 보는 속옷을

왜 그렇게 비싼 걸 입냐고

욕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누군가는

그 브랜드를 입으면서

누군가에게

보여주지 않더라도

자신의 가치를

업시키기 위해

비싼 속옷을

입는다고 하듯

팬티라는 본래의 기능보다

가치를 인정해

가격이 좌우되는 걸

보면 사람에게 가치란

이런 차이다




예로 하나 더 들면

머리를 말리기 위해

드라이어기를 선택할 때

싸게는 1만원

비싸게는 50만원대까지 다양한데

그 드라이어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머릿결을 얼마나 보호하고

머릿결 두피의 건강을

어떻게 차이 나게 하는지

어떻게 판단 할 것인가?




누구는 사용 편하고

머리만 잘 말리면 되겠지만

누구는 온도 감지센서가

온도를 정확하게 측정해

바람이 나와야 된다고 한다

도시도 부동산도 집도

이와 같지 않을까?




도시도

한 가지 모습만 담지 않는다




그 도시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물과 강 바다를 낀 도시도 있고

산맥과 산이 이어진

내륙 도시도 있고

호수가 많은 도시도 있고

공장이 많은 도시도 있고

오염된 도시도 있고

기후가 예민한 도시가 있듯

도시는 그 도시에

사는 사람의 과거와

현재가 있어서

도시는 그 사는 사람들의 문화다




그 문화가

지리적 여권과

환경이 만나서

익숙해진 도시가

세월이 지나

죽어가기도 하고

다시 살아가기도

때론 성장하기도 한다




그렇게 그 도시는

그 사람이 살고

그 도시의 빛과

어둠이 명암을 드러낸다




어디에 사느냐?

어디에 살 것이냐?가 숙제다




그리고 그 도시에서

어떻게 살 것이냐도 중하다




그래서

다양한 도시를 다니고

다녀보고 알고 투자 하는 곳

그것이 투자다




행복해지기 위해

살면서 행복을 모르듯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돈을 많이 벌기를 바라면서도

자신의 도시를

별로 모르는 것이

사는 곳이다




집은 누군가에게

잠만 자는 공간이라도 하지만

누군가에 집은 그

사람의 신분이기도 한 것,

알바생이 골프를 쳐도 되지만

골프를 친다고 자랑하면

인정받지 못하는 것처럼

누구나 골프를 친다고

다 부자이지 않는 것

그렇듯 이 글은

주제도 없고

맥락도 없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광범위한 공감을

얻어내기는 힘들지만

한 달에 백만원도

못 버는 사람이

명품가방을 들고 다니는 일

절대 틀리거나

잘못된 일은 아니지만

자랑도 아니다




그 사람은

그 가방을 들어서

행복하다면

충분히 설득력은 있지만

도대체 누가

그의 말에 동의를 받고

존중을 받을까?




이것이 자본주의다


누군가 사실을 말하면

기분이 별로인 것

그래서 남의 인생에 끼어들면

정말 위험한건

행복의 기준에

표준표가 없듯

소비의 기준도

과세 세율처럼

정의 내려지지 않아서

참 재미있는 소비세상이다




가난하면서

돈 잘 쓰는 사람을

무어라 못하고

돈이 많아도

돈을 안 쓰는 사람

무어라 할 수 없는 것

가족 식구수대로

무식하다는 걸

모르는 가족이 사는 방법과

식구수대로

유식한 사람들이

큰 소리치며 살아내는

방법은 다르다




정신세계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며

보는 것이 다른 이유

그럼에도 누구나

희망을 가지고 산다




가난하면 가난한대로

부자면 부자들대로

고난이 성장의 발판이지만

그 고난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다르므로

희망이 바램으로 끝나는 사람

어떤 일을 이루어

희망을 승화시킨 사람

다 다르다




능력이 다른 것이 아니고

버티는 인내력의 차이

단, 그 인내력이

체력 테스트처럼

기준을 매길 수 없어서

그 철옹성 같은 사람만의

성벽엔 희망과 절망의 다름이다




삶도 물건처럼

가치를 기준 하느냐

가격을 기준 하느냐

구별하면 무엇 하지만

인문학이란 것이

돼지에게는 필요치 않듯

사람도 사람다울 때 사람이듯

인문이란 것 역시 자기만의 세계다




자유를 갈구하며

죽는 날까지

노예로 살기도 하고

자유를 찾아서

인생의 순간을

고행으로 살아내기도 하고

그래서 액티비티 한 것이

인생인 것 같다




안전을 생각하느냐

그래서 크루즈를 탈 것이냐

경비를 생각해서

통통배를 탈 것이냐

묘한 착각 속에서

인간은 선택을 한다




부지런 떨면서

죽을 때까지 돈 벌다

일하며 죽기도 하고

누구는 한 평생 머리 하나로

인류를 구원하며 살다 가기도 하고

자유란 기대감

잘 될 거란 착각

환한 희망 앞에

큰 불편 없이 희망고문하며

자신을 속이며 사는 일




계절마다

온도가 달라지듯

인간의 생도

길어야 100년

자존심이 없는 사람

자존심이 센 사람

자존심을 모르는 사람까지

그 사람 스타일엔 그 사람 수준이 드러나듯

그 사람의 철학엔 그 사람의 깊이가 드러나고

그 사람의 생각엔 그 사람의 미래가 있다




나는 가끔

남의 인생별 것이

다 걱정이다




정작 그 사람은

식구수대로 끼니를

잘 챙기는데도 말이다




더 웃긴 건

자기끼니도 못 챙기며

남 걱정하는 나는 뭔가

그래서 가끔

바보로 살면

행복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철든 사십대 중반의 나

인생의 비상 상황

매뉴얼이 없는 사람들이 부러운 건

비상 탈출을 생각하고 살면

나처럼 머리 아프다는 것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바보들만 모여 사는

동네에 살면 행복할꺼라고


예로

청춘에 즐거움만 빠지면 말로가 가난하고

중년에 일에만 중독되면 늙어서 병들고

늙어서 돈이 없으면 가난에 중독되고

병들어 돈이 떨어지면 즐거움이 사라진다




강추위에는

뜨거움으로 맞서야

하는 것이 인생이다




자기 인생을

책임질 자신이 없으면서

자식은 낳으면 재앙이고

자신의 본분과 도리를

다하지 못하고 사는 일은

후회할 인생이다




산다는 건

알 수 없는 미래다




나 같이

별 볼일 없던 인간이

개천에 미꾸라지도 되고

평소에 쌓았던 공덕에

이 만큼 사는걸 보니

신이 있는 것도 같고

밥값 내는 것이 일에

게으르지 않았더니

밥값 생각 안 해도

살만한 시간이 오고 보니

뭔가 보이는 것들이 있다




내가 받은

수많은 행운과 기회들이

주저리주저리 정리가 되고

사는 것이 뭔지

윤곽이 드러나는

사십의 중반을 살고 보니

정성껏 사는 일은

신도 감탄을 하게 하나보다

2019년 2월 첫 컬럼

맥없는 주제로

산과 바다로 노 저어

글을 써 봤다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

잘못 된 것이 아님을 알기까지

내가 부린 욕심이

어긋남이 아니었던 걸 깨닫는 날

나는 여기 이만치 와 있다



사람,

사람에겐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신과의 경합 앞에서

부자란 반드시

부자를 만나야만

부자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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