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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재테크 비밀] 아무 친구나 사귀지 마라

나의어린왕자

by 가이아G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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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9




아무 친구나 사귀지 마라





축하한다 아들.

명문 보딩스쿨에 당당히 입학한 것!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

전교생 중에 한국인이 너까지 3명이라고 했지?

그래서 더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수현아 너무 훌륭하다.

명문학교에 이렇게 다닐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준비하고 개척한 것만으로

내게 자랑이고 어깨뽕이다.




지난겨울 올 초였나?

보스턴 인터뷰 갈 때 하버드 대학 가서

동상에서 찍은 사진 보내줄 때

꼭 붙을 거야 그러면서 그랬던 일이 얼마 전 같은데

이젠 정말 다시 더 멀리 떠나는구나.

익숙한 LA생활에서 다시 동부로

아는 이 하나 없는 나라로 도시로 떨어져

다시 새 출발을 시작할 수현아!




그래 그렇게 살아라.

세상 어느 곳, 세계 어느 도시를 돌아다니더라도

그것이 축복이라 생각해라.

어느 공간에 떨어져도 넌 잘 살수 있다고 주문 걸어라.

넌 무엇을 하든, 어떤 공간, 그 어떤 환경도

적응할 수 있을 거야.

넌 그 어릴 적부터 적응력이 남보다 빨랐잖아.

그렇게 늘 문화적, 역사적, 교육적 환경이

우수한 곳으로 이동해야 너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너의 장점은 전혀 다른 환경에서

빨리 적응할 수 있는 능력임을 잊지 마라.




그리고 생존하려면 그래야 한다.

생존을 위해 너 스스로를 자유와 권리를 얻어내기 위해서

그 속에 가서 인종적, 문화적 다양성을 다 경험하고,

유연하게 적응하는 것이

공부 잘하는 것만큼 훌륭한 일이다.




수현아.

사람들은 비슷한 환경의 사람들과

똑같이 행동하려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그 비슷한 환경을 잘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잘난 사람들의

다른 방식, 다른 철학 다른 마인드,

나아가 더 훌륭한 사람들의 해당 분야, 전공 상식, 전공 지식,

나아가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에게 배우는 것은

너무 값지고 귀한 일이다.

비슷한 사람들과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모이면

선입견과 편견, 그리고 먼저 안 된다는 말부터 배우게 된다.

그런 편파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 속에선 늘 새로운 것이 없다.




인생은 그렇다 수현아.

넌 아직 어려서 모르지만 알아야한다.

늘 남들과 다르게, 늘 새롭게 혁신하고

창의력을 가진 아이디어로

열정을 가지고 자꾸 시도하면 된다.

너를 예뻐해 주신 분들이 지금의 널 여기까지 끌고 왔듯,

너는 앞으로 어디까지 나아가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잘난 사람 눈에 들고

그런 훌륭한 사람 마음에 예쁨 받아야 한다.

그래서 늘 말하지만 빈손으로 다니지 말고 얻어먹지 말고,

인성을 갖추어 인성을 빛나게 해라.




세상은 허구가 아니다. 실제상황이다.

항상 현실성을 추구해라.

현실주의를 잊지 마라.

이상적인 세상이란 없다.




첫째, 스스로 꿈이 간절하고 절박하고,

절실해야 누군가 돕는다.




둘째, 무슨 일이든 체념하면 안 된다.

안 되는 일이란 게 없다.

무엇이든 가능성을 내포한 생각을 가져라.



셋째, 힘들고 외롭다면 넌 잘하고 있는 거다.

아무도 아는 이 없는 곳에서

너의 고등학교시절 치열하게 공부해라.

외롭고 힘들 시간 없이.



넷째, 인성을 가꾸어라.

사람이 사람을 예로 대하고,

존경과 존중, 존엄 받을 수 있도록 귀한 아들로 커다오.



다섯째, 약속은 돈보다 값지다.

믿음은 크든 작든 너를 이끄는 기회를 줄 것이다.

약속을 잘 지켜라. 믿음이 깊어진다.



여섯 번째, 말은 분명히, 의사표현은 정확히!

좋은 환경이란 좋은 언어 환경을 말한다.

그 학교에서 경청하고 표현할 때는 정확하게 해라.

협상가는 혀를 함부로 내두르지 않는다.



일곱 번째, 늘 먼저 사과해라.

큰 인물이 되기 위해선 고등학교 시절은 황금시간이다.

그 어떤 누구에게든 잘잘못을 떠나 먼저 사과하고 다가서라.



여덟 번째, 책은 가는 곳마다 가지고 다녀라.

세상사는 법이다. 인간세상의 기초는 책이다.

잘 알 테니 생략한다.



아홉 번째, 선생님께 자주 찾아가라.

이제 넌 보딩스쿨의 강점을 최대한 누려라.

사회의 첫 스승 선생님과 진짜 친해져라.

그래야 네 운명을 바꾼다.



마지막 열, 사람이 되거라.

사람이 되고 나야 지식이 필요하다.

끝까지 가려면 사람이 되는 일에 매진해라.




수현아.

간략하게 당부하고 싶은 말들 글로 적어보았다.

24시간 기억하고 학교생활 잘 하길 바란다.

새로운 도시, 새 학교, 새 친구, 새로운 선생님들

곧 익숙해질 거야.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를 거고

정들면 다시 방학 일거야.




수현아.

공부도 공부지만, 친구들은 가려 사귀어라.

아무 친구나 사귀지 마라.

먼 훗날 훌륭하게 될 친구들은

이미 너보다 멋진 모습으로 너를 유혹할거다.

너의 고등학교 친구들, 그 친구들은

네가 꿈꾸는 미래 속에

평생을 함께할 친구들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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