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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이아Gaia Aug 17. 2020

[부동산투자스쿨 컬럼] 부의 세습

부자마인드

20.08.17




부의 세습




2020년 어느 여름의 슬픈 자화상

전 세계가 코로나로 여행이란 사소한 행복이 

누군가와 자신에게 

피해가 될 수도 있다는 공포로 발이 묶이고 

자연재해로 물폭탄에 물난리에 

많은 사람들이 영문없이 피해를 입고도 

복구 자체가 불가능한 폭우 속 

오늘 사회정치경제외교 그 어느 하나 

우리를 태평성대로 이끌 기사 보다는 

공포와 두려움불안함과 스트레스 쌓이는 

기사로 즐비한 뉴스들이 넘쳐나고 

부동산 또한 빠지지 않고 

대한민국 아주 많은 사람들의 머리를 

어지럽게 하고 있다.







실제와 현실이 다름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이제 확실한 건 

부의 세습이 사다리를 놓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분명한 역사 앞에 서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자.

대한민국에서 부자로 산다는 건 

높은 연봉과 직결될 때 

모두 좋은 대학을 가야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을 해야 높은 연봉을 받고 

대기업이 우리나라 사교육 열풍을 끌어올릴 만큼

부의 사다리가 되기도 했다.

또는 자 달린 직업을 가지기 위해 

애쓰면 신분이 바뀌는 기회를 주기도 했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이젠 그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현실 불가능한 것인지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기사엔 

42년된 아파트 녹물 먹으며 버티었다고 

공공재건축을 반대하는 기사에 

우린 누구편을 들 수도 없다

정부는 정부대로 

급하고 절실하고 반드시 해야하고 

시장은 자본주의 이념에서 

새 집 좋은 집 비싼 집을 갖고 싶고 

그 누구의 말도 팔랑귀가 되지 않은 

불혹의 나이 앞에 

내가 내린 정의는 또 이렇게 흘러갈 뿐이다.






과거 오스만 제국의 술탄들이나 

우리나라 조선시대 후궁의 암투나 다를 바 없으며 

15세기 엘리자베스 여왕이나 매리 왕비가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두고 

서로 도울 수 없는 영역다툼도 

프랑스 루이가 베르사이유 궁전을 지으면서 

왕의 꿈은 기억되는 것이라 했다는 것처럼

그렇듯 세상은 역사가 쓰여진대로 해석할 수도 있고 

그 역사를 쓴 사람의 욕망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듯 

지금 우리는 정부 정책과 싸우는 일에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왜냐면 이미 부는 소득수준이 아니라 

부동산이란 부의 격차를 이끄는 견인차가 되어버려서 

이제 삶의 격차는 소득이 아닌 부동산이다.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문제로 일은 번졌고 터졌다

타인이 먹다 남긴 쓰레기통을 뒤져서라도 

먹을 찌꺼기나마 찾아 먹어야 한다는 게 

지금 우리가 스스로 할 일이다.

대출이 꽉 막히고 

세금은 폭탄에 

물가는 연일 상승하며 

돈의 가치는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다는 게 사실이다

정책과 대책에 방황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다시 그 우회도로를 찾는다







나 역시 이번 여름휴가 강의를 3주나 멈추고 

주관적 내 살길을 찾아보는 일에 애썼다

천성이 게으르지 못해 참 많이 바쁘게 생각을 하다보니 

미로에 빠진 듯 충돌했던 그 과거의 진리들이 

마치 이를 잃으면 틀니를 끼우듯 

정신적 시야를 넓히면서 얻은 건 

이 시국 이 환경대로 어떤 영향을 끼치듯 

역사는 흐르고 

지금도 부의 세습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







그래서 합류를 할 것이냐말 것이냐 

이 또한 그 사람의 운명이 된다.

지금 분명한 건 아파트 값만 오르는 게 아니라 

더 무섭게 상가빌딩이 올랐고 

토지마저 가파르게 치고 오르려 한다

오른 땅값은 절대 떨어지지 못한다

서울 25개구강남은 역대급으로 오르고 있다







저 많은 건물은 다 누구꺼일까

단순히 그들이 조상을 잘 만나서였을까

고민해보자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도 

80%의 사람들은 

딴나라 이야기자신과 상관없는 주제라고 할 때 

20%의 사람들은 

10년 후 20년 후 아니 다음 세대에서라도 

그것을 갖기 위해 준비한다.

똑똑히 보라세상을부동산을.

당신이 당신의 삶에 빠져 부지런히 살 때 

어떤 이는 어떤 조상은 자신의 삶을 희생했기에 

빌딩은 대물림되었다.







이제 초양극화로 

부는 더욱 삶을 부와 빈으로 갈라놓고 

서울 강남서초송파의 땅값은 

부지런히 일을 하고 있고 

어떤 이는 싸고 좋은 물건이나 부동산을 찾아 

죽을 때까지 하나도 못 하고 찾다가 죽기도 하고 

그 어떤 아주 많은 이들은 

그냥 3, 30대가 노예로 살아도 불만이 없을 수 있음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일 수도 있지만 

그건 부의 세습을 받았느냐 

빈의 세습을 받았느냐 

생각의 대물림에서 온다.







이 글을 나는 15년째 카페에 

15년 동안 컬럼이란 제목으로 매달 2편씩 올리고 있다

15년 전에도 지금도 

이글을 읽는 사람은 누구였을지 다 알 수는 없지만 

묻고싶다.

지금이라도 준비를 할 것이냐?

지금에서 포기를 할 것이냐?

로또에 당첨이 되려해도 로또를 사야하듯 

죽기 전에 빌딩 하나 남기고 가려면 

지금부터 공부를 해야한다

이젠 부자가 되기 위해서 부동산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더 가난해지지 않기 위해 공부하는 게 부동산이다







부의 세습빈의 세습

당신은 무엇을 세습할 것인가?

나는 이 글을 쓴다고 돈을 벌지 못한다

그래도 누군가의 삶에 조그마한 등불이 되어 

당신의 삶에 미래가 바뀌고 

그 자식에 자식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면 

나는 돈을 번 것의 인쇄료 이상으로 행복하다

그런 좋은 인연이 쌓이고 쌓여 

나 또한 나의 후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조상이고 싶다

이 세상에 책들 중에도 고전이 있고 악서가 있듯 

우리 인연 또한 악연이 있다면 

영원한 진리는 악연에게 진심으로 대한 벌처럼 

지금 시간이 주어질 때 무지로 놓친 벌이 

빈곤이 아닐까







무거운 갑옷과 무거운 왕관을 쓴 자는 

죽음을 두려워 않듯 

잃을 게 없다는 건 부동산을 모른채 산다는 것

더 이상 부의 사다리가 흙탕물에 매몰되기 전에 

급류 속에라도 빠져보자,

꼭 죽지만은 않을수도 있으니까.

어떻게 된 일인지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게 

서울의 아파트 안 산 것이라고 말하는 현실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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