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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이아Gaia May 05. 2021

[왕비재테크 미션] 242 >가난의 상속

왕비 따라하기

21.05.05





가난의 상속




우리 인간에게

가장 잔인한 것들은 뭐가 있을까요?

어릴 적 부모의 부재, 가난 그리고 질병

반대로

우리 인간에게

가장 큰 기쁨은 뭐가 있을까요?

행복, 사랑, 그리고 각자의 자리가 주는 성공.

물론 이 질문에 개인차가 존재하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우리는 가끔

비슷한 사고와 생각도 합니다.





저에게 제 인생에서 가장 잔인했던 것들 역시

어릴 적 엄마의 부재와 방치 그리고 가난

커서 얻게 된 큰 병

어릴 땐 내가 저주받은 삶이 아닌가 했을 만큼

가난과 가난한 사람들, 가난한 마인드와 싸워야 했고

제가 경험한 가난한 굴레 속에선

행복과 사랑 그리고 성공을 거머쥔

축복받은 사람들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가난한 사람들 속에서 배운 열등감과

부정적인 언어와

남을 좋게 평가하기 힘든 생각들이

스멀스멀 나를 옭아매게 할 때

내가 아무리 그 가난의 굴레를 벗어났건만

비극적인 가난의 습이 묻어있는 건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내가 겨우 가난을 벗었지만

내 마인드는 아직도

가난한 사람들 속에 살았던

그 어릴 적 환경을 바꿀 수 없음의 한계

그 어릴 적 상대적 빈곤이

이 아이가 커서 일생을 피해의식 속에

고통을 감내할 만큼 바꾸기 힘든 게

부모가 준 뿌리구나.

내 부모님은 건강한 몸을 받았으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라 하셨지만

가난에 의해 받은 어릴 적 상처는

치유해주려 하시지 않구나.





그렇게 나는 겨울 떨쳐 가난의 굴레를 벗어났건만

난 늘 내 자신과 싸움한다.

세상과의 충돌, 자본주의와의 전쟁

겁쟁이처럼 렛츠 고 하지도 못하는 위축감

늘 돈 때문에 실갱이 하는

가슴에 피 멍들어

늘 당당하지 못했던 겁에 질린 주눅

내게 주어진 저주의 덫을 벗겨내는 용기도

슬픔에 싸여 굶주렸던 배고픔도

내 손에 쥔 것에 인생 걸어야 했던 쪼잔함도

나는 이런 내가 쪽팔리도록 싫었다.





커서 내게 이 가난의 굴레를 벗기는 건

죽기 아니면 살기였다.

내게 다른 선택은 없었다.

자식에게 주고 싶지 않은 가난의 대물림

나는 다잡아 작정했다.

후회도 후퇴도 없이

더 이상 길이 없다고

그게 내가 직장을 그만둘 수 있었던 첫 이유다.

월급쟁이로는 가난을 벗어날 수 없다.

난 다시 월급쟁이로 돌아갈 수 없어서

잠 3시간 하루 1끼 그 시간도 아까웠다.





나는 정확히

태어나서 40년을 가난한 생활을 해야했다.

안 먹고 안 입고 안 쓰고

그러나 나는 그렇게

부동산 빚 갚는 데만 올인했다.

내 가슴에 못 박은 가난의 십자가를

자식에게 전가할 수 없었고

나는 지겹고 토 나올 만큼의

역겨운 책임감을 내게 자초했다.





신과 함께 신을 원망하며

신께 기대기도 하며

신과 더불어 내 마음을 신께 전했다.

1. 지치지 않는 열정을 주십시오.

2. 위기를 극복할 의지를 주십시오.

3. 모든 걸 바칠 값을 치르게 해 주십시오.

그렇게 신을 믿었다.

내 전부였다.

곧 끝날 듯 말 듯 따라다닌 불행도

내게 주신 사람들의 배신과 배반도

기회를 주실 때까지 다 받아들였다.





그만큼 나에겐 가난이 지옥이었다.

늘 나를 분노하게 했으며

늘 누군가를 의심하게 했으며

늘 나의 무지가 마찰을 일으킨 이유

그 역시 모든 탓은 가난이었다.

가난은 내 인내심을 분노하게 했고

가난은 나를 돕는 사람, 사기치는 사람을

다 의심하게 했고

가난은 내 무지를 더 돋보이게 했다.





그래서 가난은 정신적 세습이 된다.

아주 연관성이 높다는 걸

나는 내 두 아이를 키우며 뼈저리게 배운 것이다.

정확한 가설이다.

가난은 잘못된 인격을 끌어 내오기도 쉽다.

가장 중요한 결론은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사회적이든

모든 부와 빈의 세습엔 연관성이 있다.

우리가 배우고 익히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까지.





그래서 우린 왕비재테크에서

부자엄마 투자수업

책 속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고

가난의 대물림을

우리 대에서 끊어 잘라내야 한다.

더 미루는 건 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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