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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0. 2022
[가이아(Gaia)의 부자의비밀] 학문을 탐구해라
나의어린왕자
학문을 탐구해라
베리타스.
내 아들 수현이가 드디어 대학에 가는구나.
드디어 진짜 공부를 시작하겠구나.
진실로 진정한 학문을 배우겠구나.
이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을까?
아들아.
그 긴 시간 그 긴 세월을
혼자 공부했던 모든 결과들의 결실로
이렇게 위대한 수업을 들을 수 있음은 축복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인간이 인간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 문제를 공부해보길 바란다.
우리의 무지.
모르는 게 너무 많기에 다 배워라.
이 세상 모든 학문 수없이 많은 그 학문의 세계에서
우선 한 우물을 파라.
그리고 그 학문으로 너의 밥벌이를 찾지 말고
그 공부가 훗날 취직을 위한 생계수단이 되어선 위험하다.
그냥 공부하고 그냥 배워라. 그냥 이유없다.
너의 학식이 남에게 자랑하는 게 아니듯
젊었을 때 되도록 많이 배워둬야 늙어 후회가 없다.
학문의 목적은 꼭 돈이 아니다.
노벨상 받은 위인들은 자신의 업적을 세상에 공헌할 때
돈으로 환산 받으려 애쓰지 않고 그 학문을 인정받으려고 하듯
너도 그랬으면 좋겠다.
삶 속에 스며들거라.
가르침을 받는 제자는 스승께 경건해야 한다.
쓸모없는 잉여가 되는 건 너무 쉽지만
위대한 스승에게 인정받는 일은
빈 수레를 소리 내지 않도록 하는 일보다 어렵다.
다시 어린이가 된 듯 배워라.
너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서
너 스스로 너 자신을 지배해라.
엄마의 꿈이자 바램을 너라도 이룰 수 있어
감격의 삶이고 기적이다.
모르는 게 많을수록 자랑스럽고
배울수록 기쁜 일이 행복이 되거라.
진짜 진리를 탐구해라.
엄마가 꿈꾸는 너의 세상이 그 옛날이
엄마가 그토록 해보고 싶은 세상이었다.
너라도 이리 이룰 수 있어 인생이 이리도 멋지구나.
진리를 존중해라 아들아.
진리를 터득해라 수현아.
그래야 진실할 수 있다.
진실해지면 세상이 다 감사함이다.
은혜로움이지.
현명해지는 유일한 길이지.
지혜로워지는 평화니까.
사람은 나이가 든다고
사람이 돈을 많이 벌었다고
사람이 지위가 높다고
그 사람까지 괜찮기는 어렵다.
넌 꼭 그런 어른이 되어 살거라.
훗날 이 엄마가 죽는 날
그 죽음 앞에 너희와 작별할 때
정녕 육체는 썩어 없어질지언정
이 엄마의 영혼이 소멸되지 않고
너희 곁에 머물 수 있다 믿는 것은
우린 삶을 깊이 이해했기에
자유로이 영원할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죽음도 자유로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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