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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이아Gaia Jul 01. 2022

[가이아(Gaia)의 컬럼] 대물림

석세스




대물림    





내가 받은 교육은 무엇이었을까?

난 초⦁중⦁고 학교에서 어떤 교육을 받았을까?

그리고 내 부모가 나에게 어떤 교육을 시켰을까?

아무도 모른다.

학교도, 부모도, 나도.

이유는 간단하다.

못 사는 동네의 학교였고

내가 졸업한 학교 동기들의 안녕에

그 어떤 유명인사는 단 한명도 없다는 게 사실이고

두 번째 내 부모님은 무지하셨고 가난하셨고

세 번째 나는 책보다 부모 가게에서 아동노동을 해야 했으니

이것이 교육일까?    





내가 배운 아주 많은 것은 학교 밖에서 깨달았고

내가 홀로 설 수 있음도 일찍 부모에게 도망쳤음에 있고

내가 이렇게라도 사는 건 나의 무지를 깨치고 싶었기 때문이다.

커서보니

살아보니

살아내 보니

자본주의는 무지, 권리 위에 잠자는 자를 깨우지 않으며

부자는 무식, 상대방의 수준이 낮으면 멀리하고

돈은 무례, 아무나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즉, 가난은 자기 꺼다.

아무도 아무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며

무지는 다 본인 탓이다.

몰라서 알지 못한 걸 허용하지 않는다.

자본주의는 가능하면 '다 함께 잘 살자'를 외치지 않는다.    





나는 92년에 사회에 나왔으니 당시엔 고졸도 참 많았다.

기껏 IQ검사도 학교에서 한 검사 외에는

자신의 IQ를 잘 모르는 친구들도 많았을 정도로

가난한 친구들과 있으면 모두가 조기교육을 받지 않아

서로 얼마나 머리가 좋은지 나쁜지 평균인지에 대해선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틈만 나면 연애, 결혼, 여행이란 주제가 주류였다.    





아무도 미래를 걱정하지 않았으니

결국 가난은 태어날 때 부모의 영향권 안에 선생님도 친구도

인생의 앞잡이를 잘 만나기 어렵다.

아무도 학문이나 삶, 인생에 관해 논할 수 없다.

왜?

서로 가난하니 우린 돈벌이에 더 치중했었는지 모른다.    





그래서일까?

잘된 결혼, 잘못된 결혼은 없지만

그 가난의 그늘은 배우자의 선택권까지 이어지는 사슬이다.

즉 끼리끼리 만났다.

서로 그 누구도 잘난 사람과 결혼한 친구가 없다.

그래서 쓴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    





평범한 것이 진짜 바람직한 것일까?

그럼 그 평범은

누구의 관점이며

어떤 나라적 관점이며

어떤 시대적 관점일까?

교육, 교육은 유년기에 잘 받아야 한다.

그래야 상상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흡수해낼 수 있다.

그래서 세 살 버릇을 꼽는다.    





그리고 두 번째

무엇보다 중요한 동기를 넣어줘야 한다.

왜 공부를 하고 배워야 하는지

타고난 천재, 수재, 영재가 아니라면.    

그리고 세 번째 인정해줘야 한다.

뛰어나고 훌륭한 인물로 키우려면.

그런데 이때 반드시 이 세 가지 조건이 따른다.

1. 부모를 잘 만나야 가능하고

2. 돈도 따라줘야 하고

3. 환경이 받쳐줘야 한다.

결국 출생! 잘 태어나야 한다.

어떤 부모 밑에 태어나느냐는

이미 태어나면서 삶의 반이 아니라 전부가 결정된다.    





즉, 교육은 어릴 때 받을수록 혜택과 기회가 늘어나기에

그래서 잘 태어난 사람은 삶이 달라진다.

매우 흔하지 않는다는 건 누구 생각일까?

세상 부자는 많다.

내가 자식을 키워보니

조건이란 불리하면 아주 쉽게 무조건 진다.    





결국 교육은 질로 이어지고

나아가 정치와 종교 역사와 삶 철학까지 상당부분 곁들여 교육될 때

그 어린 날 그 아이는 시간을 당겨 살게 된다.

즉 시간낭비가 없다.    





예로 나는 중학교 1학년 입학해서 알파벳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누구는 영어권나라에서 출산도 하는 부모가 있다는 것이다.

내 친구들은 초등 때 영어를 배우지 않았고

영어를 왜 해야 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나 역시 친구들 영어할 때

우리 동네 친구들처럼 부모 가게에서 일손을 도울 때

우린 다 그렇게 공부를 안 했을까? 못 했을까?    





그렇게 내가 받은 교육은 여기까지다.

나는 그냥 몰래 숨어서 책을 읽고 글을 썼다.

훗날 책값이 없어 돈 달라 할 때 혼나던 기억은

내가 16살에 집을 도망쳐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그렇게 우린 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부모를 만났느냐,

자식을 낳았으니 네가 알아서 크라는 가난한 부모,

환경은 안 만들어주며 공부 못한다는 잔소리하는 부모를 만났느냐는

더 언급하지 않아도 이글을 읽는 당신은 아시리라.

아주 어린 날부터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아이와

다 커서 영어를 학습해야 하는 청소년은 상당히 다르다고.    





즉 데미안을 최초로 몇 살에 읽을 수 있느냐 만큼

자연스럽게 인간 본성의 철학을 부모에게 배운 아이들은

다른 삶을 산다.

단순히 초등 기하학, 미적분을 풀고 못 풀고 와는 다른 이해도이다.

즉 아이가 커서 교육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예비지식 없이 세상에 나온다는 건 세부사항만의 얘기가 아니다.

비추어 교육은 어릴 때 시작해야 힘을 기르고

부모를 잘 만나야 한다는 건

더 강하게 표현하면 축복이다.    





부동산투자스쿨 스쿨러님들

우린, 우리 스스로 날카롭게 판단해

우리에게 질문해 보자구요.

교육이란 건 단순한 지식만의 문제만이 아닌 가치란 것을.

사고능력, 판단능력, 창의력, 논리적 습관, 정서적 안정

이 모든 성찰은 학습에서 진보한다는 걸.

그래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 학습훈련이 부족하다면

지금이라도 스승을 찾아 배워야 한다는 걸.

스스로 자신을 키워 성숙시켜야 함을.

배우는 것이 마음의 습이 되어야 함을.

그래야만 또 더 많은 사고방식을 습득할 수 있다고.

그래서 훗날 자신의 삶에 한 줄의 자서전이라도 쓸 수 있다는 것을.

꼭 실천할 수 있기를.    





나처럼 혹 당신도

당신의 부모님이 가난하여 교육의 그림자가 있다면

다시 어린 아이가 되어 다시 수업 받아 공부해야 함을.

긴 인생 무의미한 낭비 말고

오랫동안 귀중한 세월,

대단한 노력까진 아니라도

방대한 지식의 빙산이라도 씹어 먹기를.

인생은 유능한 부모에게서 자녀들이 커가고

그 자녀는 또 배운 것을 자식을 통해 전하고

그렇게 반복하여

부도 명예도 돈도 권력도 길러진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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