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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이아Gaia Jul 13. 2022

[가이아의 미션] 271. 인간은 다 배신한다는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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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다 배신한다는 진리    





헤르만 헤세의 말에

“진리는 가르칠 수 없다는 것”

이 깨달음을 일생에 꼭 한번

문학적으로 형상화 하고자 했다는 그 진리.

진리란 무엇일까?

참된 이치, 참된 도리

가끔은 내가 갇힌 내안의 세상에서

‘존경할 만 한 사람’보다는

‘저런 인간도 있구나’ 라는 삶의

두 현실 속에서 늘 방황하게 된다.    





지혜의 현인들이 쓴 책을 읽는 자유도

밥벌이의 사치가 되고

심오한 지식을 탐구하는 공부도

당장 월세와 세금 앞에 미루어지고

실제의 삶 속에서는 박학다식한 사람보다

무식한줄 모르는 떼법 쓰는 사람을 더 많이 만나다 보니

두뇌는 늘 스트레스 받고

심장은 늘 쫄쫄이 하리보가 된다.    





행복하게 살자는 커녕

불행하지 않은 날이면 다행이고

평화는커녕

환불전화만 안 와도 감사한 일상

늘 목마르다.

엄마 제삿날 제사상은 커녕

제삿날 안 잊어버리는 것도 중요할 만큼 분주한 일상을 살다보면

아무 흠 잡을 데 없는 아이들이 나의 욕받이가 될 때면

또 그렇게 후회하면서 길을 잃고 방황한다.    





눈앞에 친구가 실수하고 무례하면

넘어가도 될 일을 지적하고 충고해주다

번번이 독화살 받으면서도

지난날 나 같은 친구를 보면

자꾸 애처로이 도와주고 싶어 탐색하다 보면

싫은 소리로 원한을 스스로 자처하는 지혜롭지 못한 나의 일상에

글들은 아닌 척 가식적으로 써내는 내가 웃긴다.    





늘 멍자국 같은 상처와 피투성이가 된 심장은

향기 잃은 꽃처럼 꺾이지 않으려 애쓴다.

그렇게 이 카페를 운영한지만 17년

나의 소망은 ‘함께 잘살자’였지만

나는 누구와 함께 잘살고 싶은 걸까?

하루나 한번의 강의, 한달 일년 고작 몇 년

스쳐지나간 나의 함께들.

‘같이 씨 뿌리자 같이 모내기 하자 같이 추수하자’ 했건만

모두 젖을 떼면 비밀스럽게 다 사라졌다.    





왜냐면 함께하려면

모내기하다 물에서 거머리에 물리거나 살 껍질이 벗겨도 지고

물속에 넘어지기도 하고 배고프기도 하고 덥기도 하니

그렇게 혼자남아 많은 것을 배웠다.

나를 지키는 법.

그러나 늘 번번이 초탈하지 못하며

다시 같이 다이빙하자고 당기면

모두 죽는 줄 알고 무서워 도망간다.

같이 뛰어들자는데 피해버린다.    





그렇게 배웠다.

숨을 참는 법

굶주림을 이기는 법

고통에 통증에 호흡하는 법을.

그렇게 혼자남아 이 절벽에서 빠져나온다.

사실 우린 배워야지 하면서 귀찮아하고

나는 안 그럴 거야 하지만 더 심한 사람이 되고

은혜 갚아야지 했지만 더 가난해질 수도 있기에 도망가기도 하고

나는 여기서 이루어 형언할 수 없는 열락의 깨달음을 얻었다.

이젠 늙어가서 체력도 고갈이 되어가니

진실로 진리가 뭔지 털끝은 알 것 같다.

그것은 가르침이자 깨우침인 걸.    





부동산투자스쿨 스쿨러님들

어떤 누군가를 사랑해 본적 있나요

그렇게 사랑한 사람이 혹 아직 곁에 있나요?

즉 “인간은 다 변한다.”

결국 자기 필요에 따라 인연을 찾고

늘 자기가 필요 없으면 악연을 만들고

인간이기에 다 배신한다는 그 진리

그것이 진리가 아닌가 합니다.

인과의 법칙, 사멸의 법칙, 생성의 법칙처럼

그 어떤 것도 변하지 않은 게 없다는 것.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드리는 선물입니다.

뭐든 영원할 것처럼 욕심내며 셈하지 마시옵소서.

마음은, 작은 균열이 악연을 낳고

금은, 순도 99가 아닌 100 이어야 하듯

살아갈 때 잘살고 싶다면 지식욕에 불타야지

돈 욕에 빠져 덤불을 태워 같이 불타죽지 않기를.

인간은 다 배신한다는 진리를 깨닫는다면

당신은 진짜 스승을 찾으셨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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