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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미션] 전쟁과 평화
성찰하기
by
가이아Gaia
Jun 1. 2018
17.10.6
전쟁과 평화
10대는 세상을 너무 몰라 힘들었고,
20대는 세상을 만만하게 봐서 몰랐었고,
30대는 세상의 무서움에 겁이 났었고,
40대 지금은 세상과 맞서는 게 두렵다.
그렇다.
사람들은 인생을 길에 표현하고
나이는 속도에 표현하기도 한다.
젊을 땐 인생이란 길 앞에
모든 길이 내길 같았다면
불혹을 지난 지금
인생이란 길에 방향을 잘 찾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인생의 속도 20대 20㎞/h, 30대 30㎞/h, 40대 40㎞/h
그렇게 나이와 함께 빨라진다던 어른들의 말씀이
틀린 게 없다는 걸 안다는 것 또한 때를 아는 일인 듯하다.
그래 그랬다.
10대 공부 때문에 머리 아팠고 미래가 불안해 힘들었다.
20대 직업 때문에 늘 불안했고 그것을 찾는 일에 힘들었다.
30대 직장일 때문에 늘 고민했고 방황하며 힘들었다.
40대 나는 지금도 무엇을 위해 무엇을 힘들어 하는가?
힘든 것도 있었다면
10대는 친구들 덕분에 기뻤고
20대는 사람들 덕분에 충만했다.
30대는 자식들 덕분에 행복했고
40대 지금은 무엇으로 나는 무엇 때문에 살고 있을까?
숱한 고민과 번뇌 방황 앞에
10대는 내 꿈을 찾는 일에
20대는 돈 버는 일에
30대는 내 일을 갖기 위해
40대는 어떤 인생을 위해 사는가?
돌아보면 그 시간 시간들 어느 한 순간 순간이
중요하지 않았던 적도 없었지만
어느 순간 영혼없이 보낸 시간도 삭제하고픈 시간도 분명 있었을 텐데
나이란 그런 것인가 보다
어릴 땐 철없어서 행복했다면
지금은 철들어서 덜 행복한 것도 아닌데
그렇게 철들려 애썼는데
철들고 보니 그것이 다는 아니었다.
어쩜 지금은 행복하기보다
스트레스 덜 받고 사는 삶이 더 부러울 만큼
산다는 건
부족한 걸 채우려 들면 더 어렵고 힘든 것인지 모르겠다.
그렇게 산다는 건 그 때 그 순간순간의 맛을 알아내는 일이 아닐까
물론 내 한 개인의 생각을 어설프게 전달하려는 뜻이 아니다.
내 짧은 견해를 인정받으려는게 아니다.
고정관념 틀 속에 살아오신 내 부모님의 장녀로 태어나
자신의 동생들은 다 대학보내면서도 정작
자신의 학력은 고작 초졸인 것도 모자라
가난하기까지 하신 내 부모님의 자식으로 태어나
여자가 고등학교 왜 가느냐는 내가 가진 능력보다
여자라서 무시 받던 어떤 여자아이가
세상에 뛰쳐나와서 만난
그 어마무시무시한 현실 속에서
평범한 흙수저가 이 세상과 맞서 부딪쳐
돌격 앞으로 외쳐보던 그 젊음이 불혹을 지나
지천명을 앞에 두고 세상과 상생하는 법을
조금을 알게 된 듯 배운 듯하다.
인생은 우리가 찾는 행복만 중요한 게 아니라
태평성대 즉 ‘평화’로운 인생도 참 멋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나는 무작정 행복을 찾지도 않았지만
그래 행복한 적도 없어서 행복을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나는 내가 불행하진 않다고 믿고 살았다.
나는 오려 어설픈 행복보다
평화롭게 산다는 게 더 멋진 일이 아닐까 하는
내 주관이 있다.
평화로운 삶
그래 나는 너무 전쟁 속에서 살아보아서
전쟁만 하다 살고보니
정작 아름다운 인생이란
멋진 인생이란
이런 평화로움이 아닐까
행복과 아픔 불행은 오늘 하루 이 순간순간에도 교차되지만
참 인생을 사는 큰 사람들은 평화를 더 찾았던 게 아닐까
나는 사실 지나칠 정도로 별난 사람이었고
인정 받기위해 모든 액션을 취해 살아냈다.
어쩜 미치광이처럼 내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도 많았으니
어찌 주변 평이 호평일 수 있으랴
그러나 정확한 건 내가 정신 교정을 받을 만큼의
미친 사람이 아니라
어쩜 이 세상 안에 갇힌 한국 교육을 무지 싫어했던 이단아가 아니었나 싶다.
나는 학벌로 평가받는 한국 사회에
고졸로 사회에 나와 그들과 맞서 싸우며
치열하게 학교교육 반대로 살았다.
그리고 나 역시 국적을 바꾸지 않고 가방끈을 이은 것도 사실이지만
난 내 삶에 학력 운운하는 것에 경기를 하는 건
가방끈 길다고 다 성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문은 정직하다.
공부는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를 평생하면 된다.
평생 철밥통을 가지기 위한 스펙을 따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상 앞에 이 글을 써본다.
또 나는 누군가에게 비판 비난 비평 받는 일을 원치 않는다.
나는 누군가에게 평가받으려 이리 살지 않았다.
가장 모르는 사람이 그 사람 단점을 가장 많이 알고
가장 가까운 사람이 그 사람 모순을 가장 잘 본다.
그래서 나는 그 누구도 쉬이 어설프게 사귀지 않는다.
사람은 무릇 자기 그릇만큼 보이는 게 사람이다.
우리가 지난 때를 돌이켜 그 때 그 선택들이
가장 옳다고 믿었기에 한 것처럼 어쩜 그 선택들이 모여
‘자신’이 있듯
우린 앞으로 두고두고 그 선택에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을 런지도 모르겠다.
끊임없이 평화로울 수는 없겠지만
어느 날 문득 나는 내게 평화를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45살 내 인생의 안식년 앞에 이제 겨우 나는
그 답을 깨닫는 듯하다.
구태의연한 표현 같다.
직설적인 화법을 좋아했단 나의 내면이
진실과 다르게 해석된다는 걸 알게 될 때
그 진실은 통하는 사람에게만 이해를 받을 수 있었던 것처럼
이 세상에 나 같은 인간은 나 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이 누구나 다 아는 결론을 내는데 45년이나 걸렸으니
결국 배운다는 건 경험해 깨닫는 것이라 믿는다.
이 글을 읽는 왕비재테크 카페 멤버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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