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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이아Gaia Nov 14. 2022

[가이아(Gaia)의 컬럼] 묵언수행

석세스

저자 권선영 (Gaia)





묵언수행





말이 많은 사람치고 진실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흔히 자기 말만 한다

묵언수행,

입을 다무는 일이란 여간 지킬 수 있는 일이 아닌 건 뭘까?

쉽지만 어렵고 어렵지만 쉬운 일 침묵.

침묵이 두려운 사람들이 있다.

나부터 돌아 반성한다.

스스로 가장 지키지 못하는 숙제.

중요한 본보기이면서도 적어도 그렇게 사는 일이 쉽지 않은 일.





말하는 직업을 반대하는 이유다.

말로 먹고사는 일은 말로 망하기 때문임을 알면서도

늘 다음부터 언제나 내일부터 미룬다.

그리고 또 쓸데없는 말로 실수로 한다.

말이 직업인 경우 더 어렵다.

나이가 들수록 좀 더 성숙해야 하는데 자꾸 잊어버린다

사는 동안 그 수많은 사건 사고들은

언제나 나의 입에서 비롯된 걸 알면서도

내 권한이면서도 지키지 못한다.

원하는 걸 얻으려면 입을 잘 사용해야 하는데

자꾸 비통한 일을 일으켜 놓고 항상 후회한다.

잃고도 정신 못 차린다.





스스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하는데 불행을 자꾸 가까이한다.

사람은 사람과 얽매일 때

자신보다 하수거나 못난 사람이란 생각이 들면 피해야 하는데

모자란 자아는 자꾸 남의 인생에 끼어들어 상대의 결핍을 지적한다.

그 입을 열었을 땐 그 상대가 사람이란 걸 기억해야 하는데

또 자꾸 자신을 괴롭히는 행위를 한다.

무시하지 못하고 참견하는 실수

실제로 남의 인생에 끼어드는 일은 참 무서운 일이다.

상대가 기쁘고 즐겁기보다

어렵고 힘들거나 장애에 부딪힐 때 슬픈 일을 당할 때가 더 많은데

무지몽매한 조언을 한다.

그 사람은 절대 자신과 다른 사람인데 착각한다.





그리고 충고라고 조언하는 시건방을 떨며

그럼에도 끊임없이 남의 인생에 발을 들여놓는다.

왜?

바뀔 거야 달라질 거야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하거나

내가 옳고 그른 시비를 가리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어도 먼저 살아보고 경험한

인생에 우여곡절을 겪게 된 지혜에서 온 선택 값인데

내 조언이 먹히겠지.

그러나 다수 어리석은 사람들은

늘 자기의 생각대로 훨씬 더 많은 선택을 한다.





안타깝고 불쌍하다

누가? 내가.

왜?

본인도 어리석으니 더 어리석다 믿고

감 놔라 대추 놔라 할 주제는 안되면서

저기로 가면 낭떠러지인데 저기로 가지 마세요

어설픈 인생 살아놓고 참견이 심하다

어리석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진짜 말의 팩트는 여기에 있다.





위에서 보면 보인다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럼에도 어리석은 사람들은 도와줘도 모른다

또 설령 진짜 도와주어도 모른다

정말 감사할 줄도 모른다

아니 어쩜 이런 게 본성이다.





인간은 누구나 다 배신한다는 것

단지 그것을 알고도 기부할 수 있는 마음

누군가를 돕다 보따리를 다시 사줘야 하는

수많은 상황이 와도 도울 수 있다면

그 사람이 좀 더 잘될 수 있다 바라며

다시는 모른 척해야지 하면서

나는 또

수다스럽고 이기적이고

적당히 말로만 고마워하며 은혜 갚지 않는 사람을

계속 도울는지도 모른다.





천성인가, 이 고치지 못하는 오지랖

나는 내 일상에서 만나는 아주 많은 사람 속에서

나는 늘 나 혼자 빠져나갈 순 없었다.

아니 어쩜 앞으로도 전심전력을 다해 도와줄지 모른다

그건 꼭 보상을 위해서만은 아니다

어른이 되고 젊은 친구들을 보면 자연스레 자꾸 끼어들게 된다

모든 생각과 나의 의도가 곡해받고 오해받더라도

어쩜 그 사람 인생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건

꼭 의무감만은 아니다.

카페 리더이기 때문이다.





단지 나이가 드니 깨닫는 건

누군가에게 연장을 빌려 줄 수 없는 사람은

자신도 누군가에게 빌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남의 연장 빌려 쓰고 자기 연장 녹스는 걸 모르는

욕심 많은 사람이 훨씬 더 많지만

그래도 내가 운영하는 이 카페 부동산 투자스쿨 카페,

부자엄마 투자수업 구독자님들께

우리 인생이 좀 더 아름답고 의미 있을 수 있도록

같이 배우며 함께 숙달했으면 한다.





세상을 같이 소통하면서 배우는 건 무지 중요하다

다른 사람 다른 인생 다른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래도 좋은 사람 좋은 시절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특히 세상은 넓고 인생은 짧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늘 부딪히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의

욕심과 기대, 사랑과 이해는 다르다

사람에게 기대하면 안 된다는 의미일지 모른다.





그렇다. 사랑은 기대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미련해서

한때 자신의 모자람을 돌아보지 못할 땐

내가 불완전한 것도 몰랐지만 적어도 지금은 보인다.

입, 말은 어떤 말이든 재앙을 불러올 일이 더 많다는 것

부와 명예를 성공을 원할수록

불행의 근원 입을 닫아서 재앙을 막아야 한다고

어설프게 남의 인생에 끼어드는 일도 해서는 안 된다고

입은 불행의 시작이고 변덕이고

미지한 자아의 대변이다는 결론이다.





상대에게 베푸는 상담도 조언도 참견도

어쩜 언행의 진심이 누구에게 가 닿는가?

되돌아보면

어쩜 잘난척한 역겨움 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공로가 사라지는 것이

인생이 인생에게 주는 시건방진 도움이 아닐까 싶다.

즉 지혜로운 사람은 쉬이 위대하지 않은 사람과 어울리지 않으며

못난 사람의 삶에 끼어들지 않는다.

분별 없음이다.






그래서 큰 위험은 입이다

묵언수행

운명은 때로 입이 결정할지도 모른다

성공한 사람은 현명한 사람의 입은 늘 닫혀있다

어쩜 자신보다 잘난 사람에게 가서 경청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 최고의 형벌 가난과 무지는 입에 있다.

입은 열 때마다 돈을 잃어버리는 것

천냥 빚 갚는 일이 아니라면 입을 닫자. 닫아야 된다.

비천한 인간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나부터.

즉 입은 궁지에 몰릴 일을 만든다

그래서 우린 침묵이 주는 힘을 배워야 한다

침묵이야말로 어리석음을 드러내지 않는

가장 쉽고 가장 빠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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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fe.daum.net/dgbudongsan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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