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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이아Gaia Feb 01. 2023

[가이아(Gaia)의 컬럼] 약속의 미래

에세이

저자 권선영 (Gaia)




약속의 미래





남이 잠을 8시간 자면 나는 잠을 반으로 줄였고

남이 일을 8시간 하면 나는 일을 배로 늘렸고

남이 자유를 8시간 느낄 때 나는 자유를 포기했다.





예전에 딸이 그랬다.

엄마는 남들 24시간을 왜 12시간 밖에 없는 사람처럼

그렇게 늘 허둥지둥 바쁘게 사냐고?

그리고 10년이 지났다.

브로드웨이를 걷는 횡단보도에서 딸이 또 그랬다.

엄마는 왜 시간에 쫓기는 사람처럼 자꾸 불안하고 바쁘냐고?





그러고 보니 평생 여유를 부리며 산적이 없다.

노력 없는 성공이 없는 만큼

나에게 성공이란 노력 이상의 것이었다.

사람들은 사는 게 힘들다고 말하면서도 사는 대로 산다.

흔히 될 때까지 해야 한다 떠들면서 쉬이 포기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 꿈꾸면서도 바뀌는 건 하나도 없다.

직장을 그만두고 싶어 하면서도 회사 일에 빠져나오지 않는다.

말해주고 싶다

녹슨 도끼, 날을 갈지 않으면

아무리 오랜 시간 장작을 베어도 유능한 나무꾼이 될 수 없다고.





정확히 10년이 지났다.

내 나이 39살인가에 미국 동부 뉴욕에 왔었고

나는 지금 뉴욕 맨하튼 23F 라운지에서 이 글을 쓴다.

10년 전 나는 마흔을 바라보는 청춘 속에서

중학생 2학년 초등 4학년 아이들을 데리고

아메리칸드림을 꿈꿀 때만 해도 나는 가난했다.

있는 돈이 아니라 마이너스 통장 대출 받아서 미국에 왔었다.

셋이서 보름 동안.

그땐 일에 치여 사는 게 힘들었고

넘치도록 내 상황들은 불행했다.

그래서 남들과 다르게 살아낼 수밖에 없었다.





제자리를 맴돌지 않기 위해 시간만 나면 벗어날 궁리를 했고

내가 처한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아서

내 인생 말고 아이들 인생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싶었다.

그 누구도 내 인생을 바꿔줄 수 없다는 걸 일찍 깨달았다.

그 시절 나는 고생이었지만

지금 돌아보니 나는 기적을 일으켰다.





주변 한국 사람들이 우리 셋을 바라보는 시선을 피해

우린 부단히 갈구하며 탈바꿈하려 애쓴 과거들

약속했다 도전했다 움직였다, 그리고 실천했다.

우리의 생이 너무 짧다는 걸 알아버렸다는 게

지금 생각하면 축복이다.

인생, 뭐 별거 있냐? 며 나아갔다.

이제 비로소 보인다.

인생이란 남과 경쟁하는 게 아니라

자신과 싸워야만 힘이 생긴다는 걸

자신의 가치를 찾을 때 진정해진다는 걸.





그렇게 우린 그 해 서로에게 이별을 고하며

선택적 약속을 했다.

세상이 변하길 원하기 전에 우리 셋부터 변하자고

그리고 절대로 절대로

돌아오지도 돌아보지도 돌아가지도 말자고.

우린 셋이 서로 이별을 했고 새로운 세상에 나아갔다.





나만 힘든 건 절대 아니었다.

두 아이도 각자의 자리에서 힘들었고

빚에 빛을 내어 보낸 유학의 실체는

수십 배로 서로를 눈물겹게 했다.

그때부터 나는 일에 미쳤고 아이들은 자기 공부에 빠졌고

우린 10년이란 시간 동안 떨어져 미래를 약속했다.

명확히 그 미래가 무엇인지 몰라 쉬이 약속할 수도 없었지만

나는 여기 맨하탄에서 이 컬럼을 쓰는 걸 보니

그 ‘약속의 미래’가 어쩜 지금일지

더 먼 훗날의 미래일지는 알 수 없지만

어쩌면 지금 이순간 나는 적어도 내 인생을 살고 있다.





물론 앞으로 여태껏 감수해야 했던 고통보다

더 다른 힘듦이 찾아오더라도

난 원대하게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그건 단 하나

내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단 하나 약속의 미래를 믿었기 때문이다.

그 약속이 내게 포기하지 않을 나를 만들 수 있었다 믿는다.

즉 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당긴 힘 그것이 아닐까.




부동산투자스쿨 스쿨러님들

부자엄마투자수업 독자님들

성공보다 중요한 것이 당신의 성장이자

당신의 능력과 재능을 찾아낼 때만

성공에도 한계가 없다는 겁니다.





2023년 1월

성공이 꼭 돈 금전 부 부자에게만 국한하지 않길 바래요.

먼저 자녀가 있다면 훌륭한 부모 회사가 있다면

멋진 리더 사랑하는 이가 있다면

사랑 넘치는 그대로 당신의 종교 신앙심

그리고 당신이 소속된 부투스(부동산투자스쿨)

이 공동체에 대해서도 성숙한 성장을 함께 할 수 있길 바래요.





인정받으려 애쓰지 말고 스스로를 인정해 주세요.

책임지려 힘쓰지 말고 스스로 증명해 주세요.

성공하려 노력하지 말고 스스로 변화해 주세요.

그럴 때 우린, 우리의 미래에 약속

당신만이 당신으로 인해 당신 때문에 일어난다 믿으니까요.

결국 약속은 미래를 이끄는 당신의 마차(Coach)가 될 테니까요.




https://cafe.daum.net/dgbudongsan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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