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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감은 무한합니다

by 박근필 작가




글쓰기 주제를 찾을 때는 일상 레이더를 활짝 열어 모든 것을 흡수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좋다.
아이가 무심코 던지는 한 마디, 배우자의 몸짓, 지인의 하소연, 우연히 발견한 옛 편지….
무엇이든 주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주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생각해 보기만 해도 글쓰기 주제가 순식간에 늘어난다.

- <이젠 블로그로 글쓰기다!>, 신은영.






일상에 레이더를 활짝 피고 안테나를 바짝 세우면 사방팔방이 글감입니다.

자녀의 한마디, 표정, 몸짓도 글감이 되죠.
생물 무생물을 가리지 않습니다.

예컨대 저 역시 아이들의 말과 행동에서,
동식물과 자연 현상, 사물에서도 글감을 뽑아냅니다.

예전에 써먹었던 소재라도 그때와 관점과 시선을 달리하면 또 다른 글감으로 탄생합니다.

명언, 어느 한 사람의 견해에 영감이 떠올라 생각을 더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X, 스레드에서는 인용이라는 좋은 도구가 있으니 잘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즉 우리가 마음만 먹고
글쓰기에 관심을 갖고 몰입만 하면
글감은 무한합니다.

글쓰기에 가장 어려운 점 하나가 쓸 거리가 없거나 부족하다는 것인데,
이런 식으로 노력한다면 충분히 정복 가능한 문제입니다.

"쓸 거리가 있으면 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쓸 거리가 없으면 쓰는 것은 문제조차 되지 않는다.
_글 잘 쓰는 사람들의 이구동성

-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송숙희."

우리가 얼마큼 글쓰기에 절실하냐에 달려있어요.
온통 글쓰기만 생각해 보세요.
분명 세상이 그전과는 달리 보일 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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