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그로쓰 퍼실리테이터 박근필 May 17. 2024
소설가 도리스 베츠가 이렇게 말했다. 글을 쓰면서 생계를 꾸려 나가기는 힘들다. 하지만 삶을 꾸리기에는 더없이 좋다.
글을 써서 밥을 먹고 살긴 힘들어도 삶을 꾸리기엔 글만 한 것이 없다. 나와 타인을 이해하게 되고 내 삶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의 의미를 스스로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 우리 삶에 휘몰아치는 사건들에 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나 있는지. 그저 타성에 젖어 내 삶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생각해보지 않고 삶 자체를 무의미한 사건들의 연속쯤으로 여기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
- <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 신은영.
글쓰기는 삶을 꾸리기에 더없이 좋다는 말이 참 와닿습니다.
저도 글을 쓰기 시작해 삶을 잘 꾸려가기 시작했으니까요.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말이죠.
글을 쓰면 내 삶의 구석구석을 알 수 있어요.
알지 못하고 넘겼던 감정, 기분, 경험을 소환할 수 있어요.
휘발되어 모를 뻔했던 귀한 것들을 챙길 수 있는 거죠.
삶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어요.
나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쓸수록 모든 게 선명해지고 명료해지죠.
내 인생의 배를 내가 운전하는 겁니다.
글쓰기는 내 삶의 살림꾼.
쓰지 않을 이유가 없어요.
아니, 꼭 써야 합니다.
오늘부터 쓰세요.
묵묵히 꾸준히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