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뱉어 보세요

by 박근필 작가




책을 많이 쓰기로 유명한 일본 작가 사이토 다카시에게 다작 비결을 물었더니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마 글 쓰는 일을 그다지 엄숙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죠. 마치 옷을 입고 벗는 것처럼, 때가 되면 밥을 먹는 것처럼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상이나 아이디어를 언제 어디서나 그냥 풀어놓는 방법을 익히는 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 <일단 오늘 한 줄 써봅시다>, 김민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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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행위를 너무 가벼이 여겨서도 안 되지만
반대로 너무 엄숙하게 대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럼 글쓰기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해요.
거리감은 글쓰기와 친해지고 내 몸에 배는데 방해가 됩니다.
글과 내가 한 몸이 되어야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쓸 수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쓰세요.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말을 내뱉듯
지면이나 모니터에 활자를 내뱉어 보세요.
그냥 쏟아내시면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 생각나고 떠오르고 하고 싶은 말이 생기면 수시로 적으세요.

경솔하게는 쓰지 마세요.
신중하게 쓰세요.
글은 오래 남으니까요.
글의 힘은 강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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