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가 심하면 질병을 의심하세요.
반려동물과 지내다 보면 스킨십을 자주 하게 됩니다.
쓰다듬고 안고 뽀뽀하고..
뽀뽀를 해주는데 평소보다 입냄새가 많이 나는 것 같다고 생각되면
다음의 질환(상태)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구강 질환.
매일 1-2회 꾸준히 양치질을 잘해주었더라도 치석으로 인한 치주 질환(치은염, 치주염)은
생기기 마련입니다.
만약 양치질에 소홀하거나 전혀 해주지 않았다면 비교적 어린 나이에 발생하게 되겠죠.
노령일 경우 단순 염증이 아닌 종양성 변화의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매일 양치질을 잘해주시고 정기적으로 치과 치료(스케일링, 불소 도포 등)를 받으세요.
2. 간 질환.
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경우 혈중 암모니아 수치가 높아져 구취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간 질환이 있을 때 보이는 특이적인 증상은 황달입니다.
비특이적인 증상은 식욕 저하, 활력 저하, 구토, 설사, 체중 감소, 다음(물 많이 마심),
다뇨(소변 많이 봄)입니다.
3. 신장 질환.
가장 대표적으로 만성신부전입니다.
신장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경우 혈중 질소 노폐물의 수치가 높아져(질소혈증, 요독증) 구취가 증가합니다.
마치 소변 냄새(요취)와 흡사합니다.
다음, 다뇨, 소변의 색이 연해짐, 체중 감소, 식욕 저하, 활력 저하, 구토, 설사 증상을 보입니다.
4. 당뇨병성 케톤산증.
Diabetic Ketoacidosis(DKA)라 합니다.
당뇨병이 잘 관리되지 않아 혈중에 케톤의 수치가 높아져 구취가 증가합니다.
구취는 보통 과일 향, 아세톤 향이 납니다.
다음, 다뇨, 체중 감소, 식욕 저하, 활력 저하, 구토, 설사 증상을 보입니다.
입냄새만으로 질병을 특정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단지 참고 지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 되었든 평소보다 구취가 증가하면 꼭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으세요.
앞서 설명드린 대부분 질환이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예후가 불량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