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외부기생충 감염

진드기 매개성 질병 중 바베시아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by 박근필 작가




반려동물의 감염성 질환 중 외부기생충 감염이 있습니다.

예컨대 옴(개선충), 벼룩, 이, 진드기의 감염입니다.

이 중 진드기의 감염이 가장 흔합니다.


진드기는 주로 잔디나 풀밭, 숲에 서식하다 반려동물에게 달라붙어 흡혈을 합니다.

엄청나게 많은 수의 진드기가 흡혈을 하지 않는 이상 단순 흡혈로 빈혈 등 큰 문제가 생기진 않습니다.

피부에 소양감(가려움증), 염증은 생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진드기가 흡혈을 하는 과정에서 반려동물에게 질병을 옮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Lyme disease), 바베시아증(Babesiosis), 아나플라즈마증(Anaplasmosis), 에를리히증(Ehrlichiosis)이 있고 이를 진드기 매개성 질병이라 합니다.

이 질병들은 생명을 앗아갈 만큼 위험성이 높습니다.


이 중 두 가지 질환에 대해 설명해 드릴게요.

첫째로 바베시아증입니다.

가장 흔한 진드기 매개성 질병입니다.

심한 빈혈, 혈뇨, 식욕 활력 저하를 유발합니다.

치료 시 여러 차례 수혈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약물 치료로 회복이 되어도 보균자가 되어 언제든 재발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입니다.

일반적으로 SFTS는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작은 소피진드기, 살인진드기)에 물려 감염됩니다.

반려동물에게 달라붙은 살인진드기가 사람에게도 SFTS를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다른 전염병에 비해 치명률이 매우 높은 편이며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반려동물은 정기적으로 외부기생충 예방을 잘해주세요.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 잔디, 풀밭, 숲에 접근을 삼가 주세요.

꼭 가야 한다면 긴팔과 긴바지를 입도록 합니다.

반려동물에게서 진드기를 발견했다면 손으로 만지거나 떼려 하지 마세요.

동물병원에 내원해 제거를 하고 상태를 체크받는 게 안전합니다.



살인진드기_애완견 통해서 사람에게 감염.jpg



참고로 최근엔 철새를 통해서도 SFTS가 퍼질 수 있다고 하니 더 조심해야겠습니다.




여러분의 반려동물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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