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등 쓸모 없는 감정 두 가지, 걱정과 자책감
by 그로쓰 퍼실리테이터 박근필 May 16. 2024
노상 자책감과 걱정을 끌어안고 있기만 해서 과거나 미래 상황이 변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다른 현실 체계를 가진 별천지에 살고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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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을 통해 하등 도움이 안 되는 감정이 두 가지가 있다.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자책감과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섣부른 걱정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 쓸모라고는 하나도 없는 걱정과 자책감은 서로 짝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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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미래, 자책감은 과거에 대한 반응이지만, 둘 다 현재의 자신을 불안하게 하거나 꼼짝 못 하게 한다는 동일한 목적을 수행한다.
로버트 존스 버데트(Robert Jones Burdette)는 〈골든 데이(Golden Day)〉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사람이 이성을 잃고 날뛰게 되는 것은 오늘의 경험 때문이 아니다.
어제 일어난 일에 대한 회한과 내일 들춰질지도 모르는 일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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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오랜 세월 동안 걱정과 자책감을 일으키는 메시지를 받아들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체로 자책감을 느끼지 않으면 어쩐지 ‘나쁜’ 것 같고 걱정하지 않으면 어쩐지 ‘매정’하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모두 ‘배려’와 관계가 있다.
배려의 마음을 갖고 있다면 이미 저지른 끔찍한 일에 대해 자책감을 느끼면서,
혹은 장차 어떻게 될지 걱정하고 있다는 가시적인 증거를 내보이면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이는 따뜻한 사람이라는 꼬리표를 얻기 위한 노이로제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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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대한 단순한 뉘우침은 자책감이 아니다. 자책감은 과거의 일 때문에 현재 무기력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무기력의 정도는 다소 안절부절못하는 것에서부터 심각한 우울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과거에서 배움을 얻고 어떤 특정 행위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면 그것은 자책감이 아니다.
자책감을 느낀다는 것은 과거에 어떤 방식으로 행동한 결과 현재 일이 전혀 손에 잡히지 않는 상태만을 말한다.
실수에서 배우는 것은 건전한 일이며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자책감은 바람직하지 않다.
과거에 일어난 일 때문에 상처받고 안절부절못하고 우울해하면서 현재의 에너지를 무익하게 허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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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감 가운데 단 한 자락도 과거 행동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안 된다.
다 끝난 일이다!
자책감은 과거를 바꾸고자 하는 시도이며,
안 그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부질없는 바람이다.
그러나 과거는 엄연한 과거로, 결코 손쓸 재간이 없다.
- <행복한 이기주의자>, 웨인 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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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감은 하등 쓸모없는 감정입니다.
상황을 전혀 바꿀 수 없으면서 현재 자신을 괴롭히고 망가뜨리죠.
걱정이 독이듯
자책감도 독입니다.
자책하지 마세요.
과거에 매달리지 마세요.
현재를 충실하게 충만하게 사세요.
그게 현명합니다.
카르페 디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