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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체가 아닌 발광체

문제는 앞으로다.

더 이상 베낄 데가 없다.

우리 기업은 이미 세계 최선두가 됐다.

뒤에서는 중국이 추격해 오고 있다.

지금 우리가 잘하는 건 중국이 금세 베낄 수 있다.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살아남으려면 

이 세상에 없는 새로운 걸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한다.

새로운 걸 만들려면

각자가 자기만의 그 무언가를 가지고 있고,

그걸 글이나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개개인의 서로 다른 것들이 밖으로 나와

연결되고 결합되어 새로운 게 만들어진다.

남의 것을 읽고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자기 것을 말하고 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진 것이다.


[...] 나는 쉰 살까지 반사체로 살았다.

나에게 일을 시킨 사람의 말과 글을 읽고 들어서

그 사람이 원하는 말과 글을 만들어주는 일을 했다.

말과 글을 받아서 말과 글로 되쏴주는 일로

월급을 받았다.

나뿐 아니라 직장 다니는 사람은 대부분

이와 유사하게 살아왔다.

하지만 누구나 언젠가는 직장을 그만둔다.

더 이상 반사체로 살 수 없는 때가 온다.

그땐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로 살아야 한다.


- “중년이 나아지기 위해 글쓰기에 도전해야 하는 이유”, 강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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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공감되는 글입니다.


남의 것을 읽고 듣고 그치면 안 됩니다.

내 것을 만들어야 해요.

내 말을 하고 내 글을 써야 합니다.

반사체가 아닌 발광체로 살아가야 합니다.


쓰는 사람이 되세요.

쓰는 삶을 사세요.

쓰는 사람은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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