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섭학자 최재천 선생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 다닐 때
고마운 미국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해보기 전까진 알 수 없어
(You never know until you try)”라고 말해줬고,
이 말에 용기를 얻은 최 선생은
하버드대학교 윌슨 교수에게 편지를 써서
하버드에 공부하러 가게 됐다.
그 친구가 “어떻게 감히 세계적인 석학에게
편지 쓸 생각을 했느냐”고 물었고,
최 선생은 “네가 그러라고 하지 않았냐”고 되물었다.
최 선생은 그저 흘려들을 수 있었던
그 한마디에 반응하는 사람이었다.
유시민 작가도 마찬가지다.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한마디
“그냥 바보는 괜찮다.
그런데 알지도 못하면서 잘 안다고 믿고 있는
거만한 바보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말에
충격받고 나이 쉰 살에 과학 공부를 시작했다.
- 좋은 관계를 만드는 마법, 경청[요즘 어른의 관계 맺기](17), 강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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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1.
해보기 전까진 알 수 없습니다.
저도 가장 최근 경험했지요.
강원국 작가님, 한근태 작가님에게 추천사를 받았잖아요.
아무런 친분도 없는 초면인데 말이죠.
일단 해보는 겁니다.
아님 그만이에요.
잃을 게 없을 땐 안 해보는 게 더 이상한 겁니다.
다만 상대방에게 실례를 범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겠죠.
이 적당 선을 잘 타야 합니다.
일단 해보세요.
감당 가능한 일이라면 저지르세요.
그리고 수습하세요.
웬만하면 다 수습됩니다.
2.
경청.
경청을 해야 중요한 한 마디를 놓치지 않아요.
그 한 마디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세요.
책을 읽을 때도 대충 읽지 말고 중요한 문장은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이 책에서 단 하나의 문장은 꼭 건지겠다는 심정으로 읽으세요.
그래야 남는 게 있고 변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