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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필 글쓰는수의사 투더문
Aug 21. 2024
예전에 한 분이 제 분야에 책을 한 권 냈는데
참 허접했습니다.
이에 이런 허접한 내용으로도 책을 내는구나라고
우습게 봤죠.
그런데 그분은 이후에도 계속 책을 내더군요.
이제는 넘사벽이 되었습니다.
저는 허접하다고 우습게 보고 비판만 할 때
그분은 계속 발전했던 것이죠.
- <시작은 허접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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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처음은 허술하고 허접합니다.
대가도 마찬가지죠.
비웃음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얼마든지 비웃으라 그래요.
나중에도 계속 비웃을 수 있는지
두고 보라죠.
비웃음은 쏙 들어가고
어떻게 해냈는지 의아해할 겁니다.
그렇게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