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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봄이, 봄엔 겨울이,,

겨울에는 봄의 길들을 떠올릴 수 없었고,

봄에는 겨울의 길들이 믿어지지 않는다.


- <자전거 여행>,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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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땐 좋은 날이 쉬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터널의 구가 있기나 한지 의심스럽죠.


버티고 견디고 지나고 나서 보면

어찌 그 힘듦을 이겨냈나 싶습니다.

어찌 그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왔나 믿기지가 않아요.


그렇습니다.

겨울에는 봄이

봄엔 겨울이 상상이 잘 안됩니다.


믿으세요.

결국 겨울 뒤엔 봄이 반드시 옵니다.

내가 잘 살고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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