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책이 중요한 이유

새로운 시선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꼭 들어봄직한 이야기가

머릿속에 있는 사람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의 생각을

가장 명료하게 정리한 게 책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 그 사람을 만나는 거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거다.


[...] 책이 중요한 이유는

새로운 시선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전까지는 그렇게 보지 않았는데

어떤 책을 읽고 나면 그렇게 보게 되는 거죠.

그 시선의 변화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 변화가 나를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이와 같은 시선을 확장시키는 의미의 책 읽기..


- <다시, 책은 도끼다>, 박웅현.






현재 책을 열심히 만들고 있는 중이라

더 와닿는 내용이네요.

그렇습니다.

책은 저자가 꼭 하고 싶은 말을

혼신의 힘을 다해 가장 간명하고

정갈하게 정리해 놓은 겁니다.

저자는 밥상을 차리고 독자는 맛있게 먹으면 돼요.

그렇게 서로가 만나요.

정성스럽게 차려진 밥상을

독자는 잘 소화시키기만 하면 됩니다.

맛있는 밥상을 차려준 저자는 대부분 좋은 사람입니다.


책이 중요한 이유는

저자의 시선과 관점을 알게 되는 겁니다.

안도현의 시 <스며드는 것>을 읽은 후에는

간장 게장이 예전의 간장 게장이 아닙니다.

전혀 다르게 보여요.

김춘수의 꽃을 본 후에는 꽃이 그전의 꽃이 아닙니다.

저자의 새로운 관점과 시선은 내게로 들어와

나의 관점과 시선을 확장해 줍니다.

다른 말로 나의 세계가 확장되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해요.

다양한 시선과 관점으로 삶을 풍성하게 살기 위해서,

나의 세계를 넓히기 위해서.

매거진의 이전글 책을 왜 읽느냐? 읽으면 달라집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