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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에 필요한 세 가지



우리가 만난 은퇴자들은 공통적으로 말한다.

은퇴하고 나면 보이는 것이 있다고...!

쉰한 살에 홀로서기를 시작한 강원국 작가는

세 가지가 절실하다고 했다.

명함도 계급장도 없이 온전히 존재 자체로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1. 콘텐츠

우선 '누구' 하면 떠오르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나는 그걸 '글쓰기'로 잡았다.

나의 정체성은 '글쓰기에 관해 말하고 쓰는 사람이다.

이 테마가 지루해지고 할 말이 소진될 즈음

'말하기'란 주제를 집어 들었고,

지금은 '공부'를 주요 테마로 삼고 있다.

앞으로 '인간관계도 다뤄볼 계획이다.


2. 스토리

콘텐츠만으로는 돈이 되지 않는다.

공짜 콘텐츠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매우 깊이 있는 콘텐츠가 아니면

재미있기 어렵다.

그래서 스토리가 필요하다.

스토리가 들어가야 재밌어진다.

더욱이 콘텐츠에 자기 스토리를 입혀야

자기만의 콘텐츠가 되고,

그런 콘텐츠여야 사람들이 돈을 지불하고 산다.


3. 캐릭터

팬덤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과거 연예인의 전유물이던 팬클럽이 정치인을 넘어

일반인으로까지 전이되고 있다.

팬덤을 거느리는 이들은 더 이상 콘텐츠나

스토리를 파는 사람이 아니다.

자기 캐릭터를 팔고있다.


결국은 글쓰기다.

자신에게 콘텐츠와 스토리가 있고,

자기가 어떤 캐릭터인지 무엇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바로 글이다.

글을 써야 한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내가 만약 직장으로 돌아간다면

콘텐츠와 스토리, 캐릭터를 장착하는

준비와 노력을 충실히 할 것이다.

그러면 직장생활도 더 활기차고

열성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 인생 2막에 필요한 세 가지, 강원국.

https://m.bravo.etoday.co.kr/view/atc_view.php?varAtcId=15337







참으로 중요한 세 가지입니다.

하루라도 일찍 만들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죠.


하나, 나만의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지난번에도 강조 드렸죠.

내가 연상되게 만들어야 한다고.

'내 글'을 보면 내가 떠오르고

'나'하면 연상되는 게 있어야 한다고.

글과 콘텐츠에 내 DNA와 지문, 채취를 남기세요.

나를 각인시키세요.

나를 브랜드로 만드세요.


둘, 스토리 텔링이 중요합니다.

글에 내 이야기를 담으세요.

내 서사를 담으세요.

내 관점과 해석을 담으세요.

의미와 가치를 담으세요.

그래야 읽는 재미가 있어 글과 책이 팔립니다.


셋, 캐릭터를 만드세요.

첫 번째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내 정체성, identity, originality를 확실하게 정립하세요.

이게 명확해야 나를 좋아하고 찾는 사람이 생깁니다.

나와 결이 같은 사람들이죠.

그들이 모여 팬덤을 형성합니다.

팬덤이 튼튼해야 콘텐츠 생산자로 오래 버틸 수 있습니다.


내 콘텐츠

내 스토리

내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수단 중

가장 좋은 건 글과 책입니다.

글을 쓰세요.

책을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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